3편 - 신의 탑

by 덕후감

신의 탑 시즌 1, 시즌 2

2020.04.01~06.24 / 2024.07.07~ing

웹툰 원작의 애니메이션(판타지, 액션, 드라마)


[줄거리]

주인공인 소년 '밤'이 자신의 전부였던 소녀 '라헬'을 찾아 떠나는 모험 이야기


[배경설정]

탑이라는 거대한 구조 안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각 층마다 다양한 테스트와 시련이 주어지고, 이를 극복하는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다.

자하드와 그들을 처단하려는 퍼그의 대립구조가 시즌 2에서 추가된다.


[주제 및 메시지]


-권력과 계급 : 탑 자체가 계층적인 시스템을 반영하고 있다. 자하드와 제국은 권력, 계급의 차별을 상징하고, 탑 내에서의 인간관계 및 행동 대부분이 권력에 의해 결정된다. 권력의 부패로 인해 그들을 처단하려는 퍼그가 나타나는 것도 여기에서 오는 것이다. 부패한 권력과 그에 따른 불평등을 비판하고, 극복하며 성장해가는 이야기다. 밤과 동료들 모두가 탑을 오르는 것도 서로 다른 이유로 권력에 도전하는 게 목적이기 때문이다.


-인간성, 탐욕 : 인간의 본성과 욕망에 대한 장면과 인물들이 많았다. 탐욕에 눈이 멀어 인간성을 잃은 라헬, 공방의 연구원들 등 부정적인 감정으로 갈등을 야기하고 고조시키곤 했다. 주인공인 밤을 통해 희생과 동료애의 가치를 알려주었다. 나 혼자만이 아니라 함께일 때의 관계에서 진정한 의미를 찾을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


-자유와 구속 : 탑을 오르는 게 단순히 정점을 찍기 위함이 아니라, 탑의 구속에서 벗어나 자유를 얻기 위해 필요한 과정인 것이다. 자유를 얻기 위해 수많은 구속과 억압 속에서 얼마나 많은 희생이 잇따르는지를 알 수 있게 해주었다.


[캐릭터 설명]


-(스물다섯번째 밤) : 수수께끼의 소년. 라헬과 만나기 전까지 탑 최하층의 동굴에 갇혀 있었던 존재. 그런 자신을 꺼내준, 자신의 모든 것이었던 소녀 라헬을 찾기 위해 탑의 문을 열고 들어간 '비선별인원'으로서 동료들과 함께 탑을 오른다.


-라헬 : 밤이 탑을 오르게 된 이유이자 그의 모든 것이었던 소녀. 밤과 함께 있던 어두운 세상에서 벗어나 탑의 정상에서만 볼 수 있다는 진짜 별을 보기 위해 탑을 오른다.


-쿤 아게로 아그니스 : 탑 내의 10가문 중 하나인 쿤 가문의 일원. 가문의 권력 다툼을 통해서 단련된 지략가. 날카로운 두뇌의 소유자. 밤이 탑에서 처음 사귄 친구이자, 가장 신뢰하는 인물 중 하나이다.


-라크 레크레이셔 : 밤이 쿤과 함께 팀을 이룬 첫 멤버. 험악한 외모만큼이나 강한 자와 싸우는 것을 좋아한다. 하지만 누구보다 의리파이고, 단순하다.


-엔도르시 자하드, 하 유리 자하드, 아낙 자하드, 하츠, 십이수, 라우뢰

: 시즌 1, 2의 밤과 쿤의 주요 동료들


-연이화, 강호량, 혼 아크랩터, 프린스, 여고생, 여미생

: 시즌 2의 비올레의 주요 동료들


-자왕난 : 탑 20층에 머물러 있다가 다시 시험에 도전하게 된 금발의 남자. 열정적이고, 포기를 모르며, 용기가 있다. 20층에서 만나게 된 이화, 호량, 아크, 프린스, 고생, 미생, 비올레의 동료가 된다.


-화련 : 퍼그 소속, 밤(비올렛)의 조력자, 길잡이. 죽음의 길을 제외하고 어디로든 갈 수 있다. 쿤 아게로 아그니스와는 같은 가문의 출신. 붉은색의 긴 머리, 왼쪽 눈에 안대를 하고 있다.


[인상 깊은 장면 및 나의 분석]


- 밤을 밀어버린 장면 : 밤을 밀어버리면서 라헬 자신의 내적 갈등이 끝나고, 인간성을 잃어버리게 된 장면었다. 또, 이 장면은 밤의 신뢰를 다시 저버리고 자신의 욕망을 택한 장면이기도 하다.


-시즌 2 초반의 라헬 : 시즌 2 초반의 라헬이 모두 인상적이었다. 인간성을 잃고, 탐욕에 눈이 멀어 괴물이 된 것 같은 그녀의 모습은 충격 그 자체였다. 앞에서는 밤이 죽은 모습이 떠올라서 힘들다며 울다가도, 뒤에서는 태도가 돌변하면서 웃는다.


-밤과 별의 의미 : 별은 밤에만 볼 수 있다. 그렇기에 탑을 올라가는 길은 소원을 이루기 위한 여정일 것이다. 탑의 정상에 오르는 건 밤을 뛰어넘는 행동이라고 볼 수 있다. 그 별은 밤의 수수께끼가 풀리는 장치이자, 밤이 자신의 정체성을 깨닫게 되는 계기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탑의 의미 : 탑은 단순한 건축물이 아니라, 인간의 욕망과 목표, 삶과 죽음, 권력과 정의를 상징하는 공간이다. 각 층은 인간 존재의 한계를 시험하는 곳으로, 탑을 오르는 여정은 단순히 외적인 성공이 아닌, 내적인 성찰과 성장의 과정을 의미한다. 이를 통해 인간 본성에 대한 깊은 탐구가 이루어진다.


[감상]

밤의 여정을 함께 걸으면서 느낀 건, 끝나지 않은 그의 여정이 여전히 기대 된다는 것이다. 탑은 선택 받은 선별인원들만 갈 수 있던 곳이지만, 유일한 비선별인원이 탑의 꼭대기로 올라간다는 건 아주 특별한 존재라는 것이다. 그런 밤이 자기 자신의 정체성을 되찾고, 더는 억누르거나 남을 위하는 게 아니라 그만큼 자기 자신을 존중하며 살아가길 바란다.


[총평]

원작인 웹툰 신의 탑도 여전히 연재 중에 있으므로, 끝은 누구도 알 수 없다. 그럼에도 신의 탑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보고 싶을 것이다.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후회되는 건 순식간에 다 보게 된다는 것 정도다.


<시>


별의 소원


나는 별에

소원을 빌었다.


그 소원은

기쁨이고,


누군가의

행복이며,


누군가의

사랑이다.


그 소원은

별이 되었고,


너는 나의

별이 되었다.


나는 별이

되고 싶었다.


소원을 비는

너를 보았고,


나는 그때

깨닫게 됐다.


나는 너의

소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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