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어렸을 때 겁이 많고, 무서움을 많이 느꼈던 아이였다.
귀신이야기를 비롯하여 물리적인 종말론은 과거나 지금이나 없어지지 않는 주제인 것 같다.
전쟁, 핵, 혜성충돌,. 등의 많은 소설 같은 공포를 주는 이야기는 어린 나에게 두려움을 주었다.
결과적으로는 인간의 종말에 대한 공포이다.
그러나 그로부터 벌써 40년이 지났는데도 아무런 일도 발생하지 않았다.
미래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가끔은 내가 죽음에 가까웠을 때 어떤 느낌일까? 생각해 본다.
나라는 존재가 정말 없어지는 건가? 흙으로 돌아가는 건가?
정말 종교적인 관점에서 영혼과 신은 존재하는 걸까?
나는 정말 어디로 가는 거지? 정말 無 돌아가는 건가?
과학 분야를 전공하고, 경험을 가지면서 나이를 먹으니
인류의 종말, 지구의 종말은 현시대를 살아가는 시점에서는 다르게 예측해 본다.
내가 생각하는 인류의 종말은 두(二) 가지로 보고 있다.
첫째는 "인간이 인간이 아닌 조건이 되었을 때"이다.
인간은 무병장수를 원한다. 그래서 생명공학이 엄청난 발전을 이루었다.
장기 이식을 비롯하여 생명 연장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 아직도 많은 과학자들이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
최근에는 사람의 두뇌를 포함한 머리 만을 몸에 이식하는 방식이 소개되었다.
뇌 이식? 몸 이식? 머리 이식? 정말 어디까지 진행할지 모를 일이다.
그러면 인간이라는 존재를 머리를 인정해야 하는지, 몸을 인정해야 하는지, 뇌를 인정해야 하는지, 아니면 다 인정해야 하는지 모르겠다.
가장 큰 문제는 인간 복제라고 생각한다.
지금은 동물 복제 단계까지만 이루어지고 있지만, 나중에 인간 복제가 이루어졌을 경우가 나는 인류의 종말이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인간이 인간이 아닌 조건"이지 않나 싶다.
앞에서 말한 것처럼 어디까지를 인간으로 판단할지 모르겠다.
인간이 인간이 아닌 조건이면 물리적인 죽음과는 다른 새로운 인류의 종말 아닌가? 싶다.
둘째는 "인간의 지능보다 더 지능이 높은 존재가 출현했을 경우"이다.
인간은 지구상에서 가장 지능이 뛰어난 동물이다.
인간은 육체적인 가치보다 지능의 가치가 높기 때문에 어느 동물보다도 우위에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인류는 지구상의 모든 동식물을 지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인간 중에서도 지능이 높은 인간들이 우위에 있는 존재가 많지 않나 싶다.
인간은 지배를 통해서 동물은 동물원에, 식물은 식물원에 그리고 별도로 자연보호 구역을 만들어 보호하기도 하고 동식물의 멸종을 막기 위해서도 많은 노력을 하기도 한다.
그런데 앞으로 인간보다 더 지능이 높은 존재가 탄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생각한다.
바로 인공지능(AI) 형 인간이 나타났을 경우인데 지금도 인공지능은 인간의 지능 수준을 뛰어넘고 있다.
단순히 계산적인 기능이 아닌 사고와 생각까지 가지고 있는 수준까지 다다르고 있다.
"인간의 지능보다 더 지능이 높은 존재의 출현"은 인간이 인공지능형 존재에게 지배당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나는 이것이야 말고 인류의 종말이라고 생각하고 싶다.
지금의 인간이 지구상의 동식물을 보존하듯이,
미래에는 인간의 멸종을 막기 위해서 인공지능형 존재가 인간을 보존해 나갈지도 모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