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라 학교 교육 시간표를 보면 국어, 영어, 수학 교육 비중이 가장 높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지 30년이 넘었는데도 국영수 과목의 수업 비중이 여전히 높은 것 같다.
그에 따라 국영수 학원의 비중도 높은 편이다.
결과론적으로는 국영수 과목이 대학입시 점수 비중이 높기 때문일거다.
학원에서도 국영수를 가르치는 선생님이 인기다.
국영수 과목을 잘하면 공부를 잘하는 것이고, 공부를 잘하면 좋은 대학이나 전공을 선택할 수 있고,
좋은 대학을 마치면 사회적으로 인정받아 성공할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진다.
친구들끼리 만나면 이런 이야기를 한다.
세계적인 과학자인 아인슈타인은 우리나라에서 태어났으면 절대 물리학자가 되지 못했을거라고.
스티브잡스가 우리나라에서 태어났으면 절대 성공 못했을 거라고.
아마도 학창 시절에 학교 생활을 잘 못해서 어딘가에서 방황하고 있을거라고.
학교에서는 미래에 우리의 삶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 줄 순 없을까?
앞으로도 대학 입시의 점수를 통해서만 사람의 등급을 결정하고, 등급이 높은 사람만이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구조로 계속 가야하는지 의문이다.
정말 방법이 없을까? 지금까지도 입시 제도가 특별히 변하지 않는 것 보면 어려운가보다.
아마도 대학입시 체계를 바꾸지 않는 한 불가능하지 않나 싶다.
인성 조차도 공부를 잘하면 좋은 것으로 착각하게 만드는 것이 우리 사회인 것 같다.
공부를 잘하면 모든 것을 잘하는 것으로 생각하게 만든다.
공부 잘 하는 것과 인성은 별개라고 지금까지의 사회 경험을 바탕으로 이야기하고 싶다.
인성이 안 좋은 사람이 공부만 잘해서 사회로 나가 높은 지위에서 자신의 이익만을 위해서 살아가는 사람이 나는 최악이라고 생각한다.
다시 이야기로 돌아와서 그럼 학교에서 배운 국영수 과목을 사회 나가면 다 써 먹을 수 있을까?
내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알게 된 사실은 그 분야 전공자 외에는 몰라도 살아가는데 전혀 문제가 없어보인다.
국영수 과목를 잘 하지 못하는 아이가 있다.
국영수 과목을 못하니 수업 시간이 재미 없고 힘들다.
관심이 많고 배우고자 하는 공부를 찾고 싶어도 지도해주실 선생님도 없다.
어린 나이에 스스로 방향을 잡기도 어렵다.
점점 더 한정된 과목에 대해 공부 잘하는 아이과 못하는 아이를 구분하는 학교가 싫어진다.
날마다 국어, 영어, 수학만 가르치는 학교 생활에 전혀 흥미를 못느낀다.
선생님은 가르치려고 노력하지만, 학생이 전혀 관심이 없어서 물어봐도 대답할 수 없다.
모르는데 어떻게 대답하겠는가?
선생님과의 갈등과 마찰이 생기기 시작한다.
학교에 있는 시간이 감옥에 갇혀 있는 느낌이 들 것이다.
재미가 없으니 잠을 자거나 말썽을 피우기도 한다.
선생님은 그런 학생을 혼내고, 지도하기 힘들어하고 학생들과도 관계가 더더욱 멀어져 간다.
가정에서도 문제가 발생할 것이다.
학교가는 것을 싫어해서 부모 입장에서도 어려운 점이 많이 생길 것이다.
아이는 점점 가정과 학교에서 관심 아이가 되어간다.
학교의 정규 과목을 따라가지 못한다고 문제 아이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교육 체계를 흔들 수는 없지만, 그런 아이들이 방황하지 않도록 특별한 교육 프로그램들이 많이 만들어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국영수를 못한다고 다른 분야를 못하는 건 아니지 않는가? 분명히 잘 하는 분야가 있을 것이다.
만약에 대학 입시가 노래나 춤으로 사람의 등급을 결정하는 입시라면,
노래나 춤을 못하는 아이는 문제 아이인가?
결과적으로 내가 여기에서 말하고 싶은 건
국영수 과목이 한 사람의 모든 것을 결정하는 수단이 아니길 바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