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의 영향이 크다. 카카오 브런치에서 작가 분들의 글을 숱하게 많이 읽었다. 그러면서 프리랜서 작가, 카피라이터, 출간 작가, 성공한 N 잡러, 부업으로 월급 외 부수익을 얻은 분들의 사례를 많이 보았다.
그분들처럼 파이프라인을 꽂고 싶어서였을까. 책을 통해 통장에 돈이 들어오는 것이 가능한지 궁금했고, 돈이 일하게 한다는 것을 느껴보고 싶었던 것 같다. 그래서 전자책 쓰기에 도전했다.
스마트 스토어에서 뭘 팔지는 결정하지 못했고, 글쓰기가 좋았던 터라 가진 노하우를 탈탈 털어 <언택트 시대에 온라인 작가로 성공하기>를 먼저 냈다. 그리고 이번이 두 번째 책 <누구나 한 번에 승인받는 전자책 쓰는 법>이다.
노하우를 담자
처음에 전자책을 쓸 땐 꽤 막막했다. 일단 소재가 없었다. 그런데 찾아보니 소재는 하나쯤은 분명히 있었다. 요즘 같이 작가의 길이 열려 있는 시기에 어떤 플랫폼으로 글을 쓰는 것이 효과적일지 고민했던 시간들. 그를 통해 알게 된 지식을 나름 정리해보니 60페이지가량의 원고가 나왔다.
그리고 두 번째 책은 더 수월했다. 첫 번째 책을 쓰면서 초보자도 ebook을 쓰는 방법, 재능 공유 사이트에 전자책을 빨리 승인받는 방법, 그 노하우가 쌓였다. 이렇게 전에 해본 경험을 노하우 화하여 기록하니 또 50페이지가 넘는 원고가 탄생했다.
그래서 전자책은 일단 자신의 관심분야로 한 번 써보는 게 중요한 것 같다. 그래야 노하우가 쌓이고, 소위 말하는 '경험담'을 팔 수 있게 된다. 그리고 그 과정을 반복하다 보면 처음에 대박 나지 않더라도 꾸준히 수익이 오르고, 자신의 브랜드도 만들어지지 않을까.
그래서 두 번째 책은 무슨 내용인가요?
충분히 나올 수 있는 질문이다. 두 번째 책은 일단 크게 두 가지 내용을 담았다. 첫째, 초보자도 전자책을 쓰는 법 1부터 100까지. 둘째, 그 책을 크몽에서 한 번에 승인받도록 하는 법. (단, 원고 검수 시간은 제외. 크몽에서는 원고를 한 번 검수하는 과정이 있습니다)
일단 전자책의 소재부터 제목, 캐치프레이즈(핵심 콘셉트 같은 것입니다!), 세부내용까지 어떻게 쓰는지 담았다. 책의 콘셉트는 마케팅에서 말하는 포지셔닝 기술문과 비슷한 것으로, 독자들의 흥미를 확 끌 수 있는 문구이자 책의 차별점을 담고 있는 문구이다.
또 세부내용은 '꼭지'라는 개념을 직접 도입해 어떻게 책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채워나가는지 썼다. 실제 사례도 많이 담았다.
내가 쓴 방법은 정답이 아니지만, 내가 처음 책을 쓸 때 느꼈던 막막함에서 출발해 한 사람이라도 도움을 받을 수 있길 바라는 마음에서 썼다. 단지 목차나 큰 내용 쓰기만이 아니라 전자책을 구체적으로 쓰는 방법이 궁금했기 때문에 같은 궁금증을 가진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를 담고자 노력했다.
그리고 재능 공유 사이트에서 바로 서비스를 등록받는 법. 엄밀히 말하면 원고 검수 시간이 있지만 그 외 다른 피드백 거의 없이 서비스를 최대한 빠르게 등록하는 법을 담았다. 사이트 가이드라인이랑 겹치는 내용 없이 노하우 위주로 담아서 쓸모가 있을 것 같다.
링크는 하단에도 건다.
노하우가 노하우를 낳고 경험이 경험을 불러 모아 파이프라인과 작가로서의 경력 모두를 소박하게나마 이끌어줬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