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의 순수 감성
방학이라 집에 있는 시간이 많은 아들이 지루할 때 색종이와 A4용지를 이용해 이것저것 만든다. 구체적인 형태보다는 추상적인 형태가 많다. 만들고는 꼭 엄마에게 보여준다. 오늘은 아래와 같이 색종이에 글씨를 써서 왔다.
처음엔 무슨 말인가 한참을 들여다보았다. "나비가 장미꽃향기를 맡으러 날아왔다." 인 것 같은데 아들이 쓴 문장이 무슨 "시" 같다. (엄마의 콩깍지!!!)
“나비가 장미꽃을 맏읃로 왔다.”
분홍색 색종이와 내용이 참 잘 어울린다. 아들의 마음에 이런 감성이 있다는 것이 참으로 기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