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꿈꾸는 순간]

삶의 슬픔과 기쁨 #8

by Jay D

요즘 평소라면 지나쳤을 작은 순간들에 자주 머물게 되었습니다.

구름이 천천히 모양을 바꾸는 모습과 지나가는 사람의 미소나 웃음소리, 아이가 부모 손을 꼭 잡고 걷는 모습, 갓 내린 커피의 향.

이런 것들이 예전보다 더 선명하게 느껴집니다.


오늘은 유독 빛에 시선이 머물렀습니다.

뜨거운 태양과 푸르른 하늘

그 아래 카페 창으로 찾아온 빛이 무지개처럼 흩어지는 것을

발견했을 때, 한참을 바라보았습니다


평소에는 눈에 띄지도 않을 평범한 모습으로 존재하지만,

어떤 순간들을 만나면 그 안에 숨어있던 빛나는 면들이

아름답게 드러내는…


저에게도 그런 순간이 올까요?


그런 순간들이 언제 올진 모르겠지만, 지금처럼 작은 것들에 마음이 이끌리는 이 시간들 속에서 성실하게 살아가다 보면,

극적이진 않더라도 만나는 순간이 오지 않을까요?


설령 그런 순간이 오지 않는다고 할지라도 시선이 머무는 곳에 이끌려 아름다움을 느끼고 누릴 수 있다면 그걸로도 만족하고 감사하는 삶이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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