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슬픔과 기쁨 #9
“애지욕기생”
이 말은 공자가 ‘논어’에서 기록한 말입니다.
“사랑이 사람을 살아가게 한다”는 의미인데요.
저는 요즘 이 말에 마음을 자주 사로잡히곤 합니다.
말 한마디에 마음이 무너졌을 때,
나란 존재가 무능력해 보일 때,
세상이 너무 커 보일 때,
‘사랑’이 저를 일으키고 세워주었기 때문입니다.
잠시 다녀갈 이 세상에
한평생 나를 사랑해 주는 사람이 존재하고
어느 날 찾아온 귀한 생명이 저를 웃음 짓게 하기에,
저라는 사람은 잠시지만 살아갈 힘이 생깁니다.
유한한 사람의 사랑도 특별한 힘을 주는데,
하물며, 모든 사랑의 근원이신 분의 ‘사랑’은 얼마나 더 위대할까요?
어쩌면 이 모든 사랑을 경험하고도
다시 흔들리는 연약한 마음을 다시 다잡고
끊임없이 사랑하며 살아갈 수 있는 이유는
분명 인간의 한계를 넘어선 그분의 영원한 사랑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 보게 됩니다.
매일의 숨결 속에서 느끼는 작은 감사와 기쁨들까지도,
제가 그 변치 않는 사랑 안에 있기에 오늘 하루도 살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