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달빛서당

일상 인문학 공간, 달빛서당 개업준비 중입니다 3

더 나은 삶을 위한 고전 읽기

by 모순

작년 5월 《도덕경》을 읽는

온라인 독서 모임에 처음 참여했어요.

회사에서 집으로 가는

한 시간 반이 넘는 시간에

하루 분량의 도덕경을 귀로 듣고 외웠어요.


《도덕경》을 암송하는 석 달동안

사색이 깃드는

새로운 독서 경험을 하게 됩니다.

집에서 먼지 쌓여가던

'논어'도 다시 꺼내 읽게 되었어요.


대학생 때 당시 구기동에 있던

민족문화추진회(현 한국고전번역원)에 가서

논어 강독 수업을 들었어요.


15년도 넘게 흘러

마흔이 되어 다시 읽은

'논어'는 새롭게 다가왔어요.


내가 지금 고민하는 내용을

2,500년 전 사람들도 하고 있구나 하는

공감과 함께

긴 시간이 지나도 바래지 않는

이야기의 힘을 느꼈어요.


논어는 토론(論)과 이야기(語)를 모아놓은 대화록입니다.
...
73년의 인생을 살다 간 공자의 어록은 2,500년간 아시아인들의 사고방식과 삶에 가장 많은 영향을 주었습니다. 20개 편 498개 문장으로 이루어진 현재 통용되는 논어는 단순한 책 한 권의 의미를 넘어 정치인에게는 국정 운영의 철학이었고 일반인에게는 모범적 삶과 상식의 근거가 되었습니다.
...
논어에 공자가 무슨 이야기를 했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이야기가 지금 우리 시대에 어떤 의미를 지니느냐가 더욱 중요합니다. p101일

1강 논어강독/박재희


화이트헤드의 말을 변주하자면 서양철학이 플라톤의 각주이듯 동양철학은 《논어》의 각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p22

조윤제 지음/다산의 마지막 질문


스승 공자와 제자의 대화가 담긴 '논어'를

읽으며 고전을 원서로 읽는 경험을

사람들과 나누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고전 텍스트를 읽음을 통해서 우리가 간신히 희망할 수 있는 것은, 텍스트를 읽을 줄 아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그리고 삶과 세계는 텍스트이다. p17

김영민지음/우리가 간신히 희망할 수 있는 것/사회평론



우리는 매일

수많은 글을 읽으면서 살아가잖아요.

숨 가쁘게 빠른 속도로

정보를 받아들이면서

정작 글과 내가 맺는 관계에는 무관심할 때가 많아요.


통찰과 자극을 주는 글을 읽고

내가 있는 곳, 닿고 싶은 방향을

깨닫고 움직일 힘을 얻는 것

고전 읽기의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일상 인문학 공간

달빛서당을 준비하며

함께 동양 고전을

읽을 친구들을 기다립니다.


나에게 필요한 가치

내 해석과 이야기

일상의 반짝임을 발견하는 시간이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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