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달빛서당

아이와 사자소학 읽는 어린이 달빛서당 일지 4월 2일

반성

by 모순

서마일에게 엄마, 아빠가 꾸짖으면

어떤 기분이 드는지 물어봤다.

서마일은 무섭기도 하고

귀찮기도 하다고 했다.


"내가 공부 할 때 한눈팔지 않는다."

부모님의 꾸지람을 들은 후

한눈 팔지 않게 되었다는

서마일의 글을 보면서

내가 요즘 서마일에게 자주 했던 말이

"집중하자"인 것이 떠올랐다.


父母責之부모책지

反省勿怨반성물원

부모님께서 꾸짖으시거든

반성하고 원망하지 말라


사자소학 四字小學


지난 주 어린이 달빛서당에서

함께 읽은 사자소학 씨앗 문장이다.

사자소학의 원문에서

이 문장 앞에 나오는 내용은

父母愛之부모애지

喜而勿忘희이물망

'부모님이 나를 사랑한다는 것을

기뻐하고 잊지 말라' 이다.

블로그가 알려주는 6년 전 오늘 글과 사자소학 내용이 이어지네


야단쳐도 사랑으로

나 잘되라고 하는 것이니

부모님을 미워하지 말자

이렇게 이어지는 맥락이랄까?


"잘못된 행동은 줄이는 것"

반성의 뜻을 물어보자

서마일은 이렇게 대답했다.


반성反省에서

省은 살필 성으로 쓰였지만

생략省略처럼

'생'으로 소리 날 때

'덜다'는 뜻을 갖는다.


무언가를 더 하기보다

서마일 말처럼

잘못된 행동을 줄이는 것도

반성의 과정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도 아이를 질책叱責할 때

폭언, 비교하는 잘못은

줄여나가야겠다고 반성했다.

오늘 새벽달 하현下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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