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를 배우는 것은 남이 알아주지 않는 공부일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 해도 한자 공부가 필요하지 않다고 할 수 있을까요? 우리가 쓰는 말과 글에서 한자를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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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를 익히는 방법은 우리가 말을 배우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일상에서 한자로 된 한자어와 한문을 계속 접하는 것이지요. 처음에는 낯설었던 친구도 자주 만나면서 가까워지듯이 한자와도 친구가 될 수 있습니다.
달빛서당 사자소학
인문학 공부가
일상의 반짝임을 발견하는
즐거운 활동이 될 수 있다는 것
달빛서당에서
경험하실 수 있을거예요.
고전을 낭송하는 건 아주 구체적이면서도 또 신체적인 활동이다. 그래서 양생이다. 말을 하려면 입과 귀를 써야 한다. 입과 귀가 움직이면 뇌가 충전된다. 고전의 문장들은 늘 새롭다. 읽을 때마다 다르게 다가온다. 그만큼 텍스트 안에 다양한 힘들이 흘러다니고 있다는 뜻이다. 이 새로움을 뇌가 가장 즐거워한다. 뇌가 즐거우면 심장을 거쳐 신장으로, 허벅지와 발바닥까지 그 기운이 전달된다. 그리고 오래된 기억을 흘러가게 하려면 그 기억보다 더 활발한 에너지와 파동이 흘러와야 한다. 비슷비슷한 상태로는 낡은 것을 밀어낼 수 없다. 그래서 고전이 더더욱 유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