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에 따라 바뀌는 바람의 흐름을 느끼는 일상
관찰
절기가 관찰과 기록의 결과물이라는 걸 새삼스레 깨닫는다. 벽에 걸어둘 시계도 달력도 없던 시절, 옛사람들이 눈앞에 보이는 자연의 변화를 관찰함으로써 계절의 흐름을 가늠했다는 게 잊혀가는 아름다운 이야기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김신지 에세이, 제철 행복
한시漢詩도 써보면 좋겠다
시와 그림을 곁들인 시화詩畫도 해볼래
풍류風流란 한자 그대로, 계절에 따라 바뀌는 바람의 흐름을 느낄 줄 아는 것일 텐데 다산과 그의 벗들은 풍류를 구체적인 삶으로 살아낸 사람들이었으리라. p51
김신지 에세이, 제철행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