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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달빛서당

한자와 독서로 스스로 만들어가는 지도

아이와 함께하는 첫 인문학 공부 어린이달빛서당 24기 시작의 기록

by 모순

어린이달빛서당 24기가 시작되었다.

23기 때 '소다팝베이비'였던 아이가 별명을 '조자룡'으로 정했다.

24기 우리 조별명은 '삼국지'다.


아이가 매 기수별로 바꾸는 별명에

당시 관심사가 드러난다.


삼국지는 어떻게 읽게 되었어?


아이가 몇 달 전부터 도서관에서 삼국지를 빌려와 읽고 있다.

삼국지에 어떻게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지 궁금해 물어봤다.

책<처음 읽는 그리스 로마 신화>를 읽다 그 책 뒷날개에 나온

<처음 읽는 삼국지> 광고를 보고 관심이 생겨 도서관에서 찾아보았다 했다.


아이가 스스로 만나는 책 세계가 넓어지고 있어 반가웠다.

그리고 그 환경이 되는 도서관에 고마움이 든다.


호기심 따라가보기


한자와 독서가 주체성을 키우는 도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 이유는 한자와 독서를 통해 스스로 궁금한 것을 계속 만나고 탐구하는 태도가 길러지기 때문이다.


이 말에도 한자가 들어가요?
여기에는 어떤 한자가 들어가요?


달빛서당과 외부 한자 수업에서 어린이들과 다양한 물음표를 함께 나눈다.

한자가 생활에 들어오면 호기심이 는다.

시험 출제자의 의도가 아닌 내가 궁금해하는 것에 집중해 보는 시간은 누구나 필요하다.


일상에서 우리가 쓰는 말에서는 새로움을

낯설게 느껴졌던 고전에서는 친근함을 더할 수 있는

실험을 계속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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