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93 한자의 역사는 현재 확인된 것만으로도 3,000년이 넘는다. 이렇게 긴 세월 동안 본질적으로 큰 변화 없이 계속 사용되고 있는 문자는 지구 상에서 한자가 거의 유일하다. 물론 한자도 크고 작은 변화를 계속 겪어왔다.
박종한, 양세욱, 김석영 지음/중국어의 비밀/궁리출판사
3,000년이 넘는 역사와 이야기를 가진 한자 그 자체로 고전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p115 20세기는 한자 역사상 또 한 차례의 극적인 변화가 발생했다. 바로 중화인민공화국 수립이 후 진행된 한자의 간화(簡化)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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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본격적인 한자의 간화 작업이 이뤄진 것은 1950년대이다.
박종한, 양세욱, 김석영 지음/중국어의 비밀/궁리출판사
대만에서는 간체자 대신 번체자를 쓰고 있어요.
간체자만 배우는 대신 한자를 공부해 대만 회사에서 번체자를 알아보고 글을 쓰는데 수월하게 적응할 수 있었어요. 컴퓨터로 주로 작업해 손으로 한자 쓰는 것은 많이 까먹었어요. 한자 손글씨도 연습해봐야겠어요.
p123 물론 작자와 작품에 따라 다소간의 차이가 있겠지만 3,000개 정도의 한자를 알면 책을 읽는데 큰 문제가 없음을 알 수 있다.
박종한, 양세욱, 김석영 지음/중국어의 비밀/궁리출판사
가끔 대만 동료들도 읽지 못하는 한자를 검색해 볼 때가 있었어요. 원어민도 모르는 글자가 있다는 것이 중국어(한자) 공부를 계속해 나가는 데 힘이 되어줍니다. 3,000개 정도의 한자를 알면 중국어로 된 책을 읽는데 문제가 없다는 이 문장도 반갑네요.
한국에서 치러지는 한자능력 검정시험 1급 평가한 자수가 3,500자인데 한자 시험과 중국어 공부를 같이 하면서 시너지 효과가 났던 시기도 생각나요. 한국어 한자 독음과 중국어 발음을 동시에 익히면 일석이조의 공부법 같아요. 중국어(한자)라는 드넓은 바다에서 자유롭게 수영하는 기분을 계속 갖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