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의 모순/17회/동네 향유자

by 모순


봄에 시작했던 필라테스 PT 가 끝나고

줌바댄스와 수영을 시작했다.

집에서 큰길 하나 건너 있는

다른 시에서 운영하는 스포츠센터로 간다.

저렴한 가격에 시설도 좋다.


"내가 돈 적게 쓰고 동네 즐기는 법 알려줄게 "


남편에게 말했다.

이사 온 지 3년 만에

우리 동네 향유법을 알아가고 있다.

바로 옆 행정구역과 맞닿아 있는

경계에 살고 있어 누릴 수 있는 혜택을

찾아간다.


자전거에 새로 바구니를 달았다.

자전거로 15분만 가면

우리 동네서 보기 힘든

오래된 나무도 많이 볼 수 있다.

직 자동차 운전은 서툴지만

매일 하는 자전거 운전은 많이 늘었다.


동네에 머무는 시간이 늘자

동네에서 가고 싶은 곳

하고 싶은 것도 늘었다.

서울로 출근하지 않는

경기도민의 일상 기쁨을 수집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