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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오톤 BX 이선화 선임 디자이너 인터뷰

by Duotone 듀오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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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lmon Story는 듀오톤의 멤버, 살몬들의 이야기를 담은 콘텐츠입니다. 듀오톤 내에서 멤버끼리의 화합과 그로 인한 협업력 향상을 위해 수행하는 다양한 활동들 및 멤버 인터뷰 등을 나눕니다.


특히 BX팀은 듀오톤 내에서 퀄리티 높은 워크샵을 진행해내기로 소문난 팀인데요. 오늘은 BX팀의 이선화 선임 디자이너를 소개합니다.


1*lccvIZAJ3MEVYYkVx_GgjQ.png 아이디에이션 워크샵

듀오톤은 모든 프로젝트를 착수하기 전에 예외 없이 ‘프리 스터디’라는 개념으로 문제 정의 워크샵을 진행합니다. 사이먼 시넥이 창안한 ‘골든 서클’을 활용하여 왜 이 프로젝트를 하는지, 해결해야 하는 문제는 무엇인지,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를 빠르게 점검해보는 과정을 거치는 것이죠.


워크샵의 장점은 팀원 모두가 적극적으로 문제를 이해할 수 있다는 데에 있습니다.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모든 멤버가 함께 워크샵을 진행함으로써, 특정 멤버만 문제를 이해하는 위험을 줄일 수 있죠. 듀오톤은 그러한 시너지를 알기 때문에 어떤 프로젝트든 워크샵을 꼭 진행합니다.


Q.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BX팀 이선화입니다. 너무 잘 울어서 BX팀 내에서 눈물담당이구요, 스님이라고도 불립니다. (선화 선임님을 줄여부르다가 그렇게 됐어요.)


Q. 듀오톤에서는 무슨 일을 하고 계세요?

1*EottkSSOre_vCc39ghbdtg.png 강남언니 브랜딩

저는 BX팀에서 브랜드 경험을 디자인하고 있습니다. 브랜드 네이밍, 로고부터 시작해서 리플렛, 책, 배너, 공간 디자인까지… 대학교때 공부하면서 꿈꾸었던 디자인 그대로를 하고 있는 것 같아요.


Q. 듀오톤에서 근무하면서 가장 좋은 점은 어떤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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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럿이 진행하는 워크샵이 너무 좋아요. 예전에는 혼자 작업하는게 익숙했는데 듀오톤에서는 워크샵을 통해서 모두 함께 머리를 맞대서 생각을 나누고 그 속에서 시너지를 내거든요. 너무 신기했어요. 혼자 작업하면 막막할때가 있잖아요. 그럴 때마다 아이디어가 안 떠오르면 너무 힘들었는데, 여기와서는 함께 해낼 때 마다 일인데도 너무 즐겁고 재밌었어요.


Q. 듀오톤 내부에서도 특히 BX팀은 워크샵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공을 들이신다고 들었어요. 가장 기억에 남는 워크샵은 언제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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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패스 브랜드 전략 워크샵이였어요. 오픈패스는 듀오톤에서 운영하는 디자인 교육 브랜드예요. (디자인 에이전시에서 주도하는 디자인 교육이라니, 멋지지 않나요?) 현업에서 활동 중인 강사분들이, 실전에 가까운 생생한 지식을 전달하는 것을 큰 가치로 여기고 있어요.


8주간 진행되는 UX/UI와 BX 장기 코스, 4–6주 간 진행되는 단기 코스와 원데이 세미나 등 디자이너들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교육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웹사이트에서 확인하실 수 있어요.


그런 오픈패스의 초기 브랜딩을 듀오톤 BX팀에서 진행했어요. 그 후 몇 개월 운영해보며 서비스 런칭 전에 했던 초기 브랜딩과 달라진 점을 체크하고, 방향성을 재점검하는 워크샵을 진행했죠. 브랜드는 살아있는 유기체라서 한 번 짠!하고 끝나는 게 아니라, 주기적으로 점검해줘야해요. 초기 브랜딩 방향과 맞게 잘 운영되고 있는지, 다르다면 왜 달라졌는지, 어떻게 개선할 수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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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샵은 팀 내/외부에서 여러 번 진행되었는데, stakeholders 워크샵이 가장 기억에 남네요. 강사, 운영자, 조교, 브랜드 디자이너 등 다양한 이해관계를 가진 사람들이 모여 오픈패스라는 브랜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어요. 저는 브랜드 디자이너 입장으로 참여했지만, 운영하시는 분, 오너 분 등의 입장이 다양한 것을 보며 브랜드란 디자이너의 시각만으로 만들어지는 게 아니라는 걸 한 번 더 알게 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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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워크샵을 통해서 이전에는 조금 플랫했던 ‘오픈패스’라는 브랜드가 여러사람의 생각과 다양한 의견을 한 데 모아 더 확고한 방향성을 가지게 되고, 단단해지면서 입체적인 브랜드가 된 것 같아서 정말 좋았어요.

Q. 그러고보니 오픈 패스 공간 디자인도 도맡아 하셨다고 들었어요. 작년 salmon creative로도 선정되셨죠?!


1*dlMu2HcZFAPz6W6n1Ls5Ag.jpeg 듀오톤 올해의 creative 수상!


듀오톤은 매년 4개 분야에서 우수하게 활약한 멤버들에게 수상하는 문화가 있습니다. 선화 선임님은 2019년에 salmon creative를 수상하셨어요. 오픈 패스 공간 디자인이 큰 역할을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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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고 디자인은 예전부터 해온 일이니 크게 어렵지 않았어요. 하지만 공간까지 함께 디자인을 해야한다고 하니 고민이 많았죠. 그래도 꼭 도전해보고 싶었어요. 브랜드 디자이너로서, 내가 디자인한 브랜드의 아이덴티티가 공간까지 묻어나는 브랜드를 꼭 만들어 보고 싶은 욕심이 있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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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 디자인 경험이 없는데도, 대표님들께서 믿고 맡겨주셔서 가능했던 부분이라 이런 기회를 주신 것에 정말 감사하게 생각해요. 듀오톤 대표님들께서는 항상 제가 예상한 범주에서 벗어난, 더 다양하고 재밌는 프로젝트에 참여할 기회를 주셔서 만족하면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어요.


물론 공간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던 맨 땅에 헤딩인 상황이라 쉽진 않았어요. 가구나 소품의 배치로만으로는 공간을 완성할 수 없더라고요. 전기 공사나 가벽공사, 페인트 칠, 바닥 공사 등등… 신경 쓸 게 한 두 가지가 아니였죠. 지금 오픈패스를 운영하고 계신 은주 책임님이 중간에 합류하셔서, 디자인을 완성할 수 있게 큰 도움을 주셨어요. 혼자서는 기간 내에 완성하기 힘들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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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오랜 기간에 걸쳐 완성한 공간을 보니 너무 뿌듯하기도 한데 사실 아쉬움이 더 컸어요. 이 프로젝트를 위해서 좋은 공간에 답사를 많이 다녔거든요. 완성한 이후에도 멋진 공간을 보면 오픈패스가 생각나더라구요. 아쉬운 부분들이 떠오르기도 하구요. ‘다음 번에 언젠가 또 이런 기회가 있다면 더 잘할 수 있겠지’ 라고 생각하며 눈과 폰 카메라에 담아두고 있어요.


Q. 듀오톤 입사를 원하시는 분께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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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오톤은 ‘팀’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같아요. ‘난 혼자가 좋아’ 라고 생각하셨던 분들도 듀오톤 오시면 생각이 달라지지 않을까 싶어요. ‘함께’라서 나오는 시너지가 생각지도 못한 부분에서 표출되거든요.


저는 대학교 시절에 누군가와 함께 팀을 이뤄서 작업을 하는 게 익숙하지 않았고, 첫 회사에서도 혼자서만 작업에 몰두하는 경향이 있었어요. 그게 제일 좋은 작업 방식이라고 생각했거든요. 협업보다는 각자 맡은 일을 열심히 하는 느낌?


지금 와서야 알게된 거지만, 혼자 할 때는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으면 스스로 자괴감이 심하게 들었고 스트레스가 엄청났어요. 듀오톤에서는 아이디어를 함께 공유하고 디밸롭해가며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는 느낌이 들어서 좋아요.


회사 자랑 좀 더 하자면, 듀오톤에는 대단한 분들이 정말 많아요. 제가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은 ‘존경할 수 있는 사람’인데, 듀오톤에는 그런 분들이 대부분이에요. 그런 존경하는 멤버분들과 함께 팀으로 일한다는 건 제 디자인 인생에서 큰 행운이 아닐까 싶어요.



듀오톤 공식 웹사이트: https://duotone.io/

비핸스: https://www.behance.net/duotoneio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duotone.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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