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Duotone 듀오톤 Jul 23. 2020

팀원들과 함께
더 좋은 결과를 만들어요.

듀오톤 BX 이선화 선임 디자이너 인터뷰

Salmon Story는 듀오톤의 멤버, 살몬들의 이야기를 담은 콘텐츠입니다. 듀오톤 내에서 멤버끼리의 화합과 그로 인한 협업력 향상을 위해 수행하는 다양한 활동들 및 멤버 인터뷰 등을 나눕니다.


특히 BX팀은 듀오톤 내에서 퀄리티 높은 워크샵을 진행해내기로 소문난 팀인데요. 오늘은 BX팀의 이선화 선임 디자이너를 소개합니다.


아이디에이션 워크샵

듀오톤은 모든 프로젝트를 착수하기 전에 예외 없이 ‘프리 스터디’라는 개념으로 문제 정의 워크샵을 진행합니다. 사이먼 시넥이 창안한 ‘골든 서클’을 활용하여 왜 이 프로젝트를 하는지, 해결해야 하는 문제는 무엇인지,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를 빠르게 점검해보는 과정을 거치는 것이죠.


워크샵의 장점은 팀원 모두가 적극적으로 문제를 이해할 수 있다는 데에 있습니다.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모든 멤버가 함께 워크샵을 진행함으로써, 특정 멤버만 문제를 이해하는 위험을 줄일 수 있죠. 듀오톤은 그러한 시너지를 알기 때문에 어떤 프로젝트든 워크샵을 꼭 진행합니다.


Q.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BX팀 이선화입니다. 너무 잘 울어서 BX팀 내에서 눈물담당이구요, 스님이라고도 불립니다. (선화 선임님을 줄여부르다가 그렇게 됐어요.)


Q. 듀오톤에서는 무슨 일을 하고 계세요?

강남언니 브랜딩

저는 BX팀에서 브랜드 경험을 디자인하고 있습니다. 브랜드 네이밍, 로고부터 시작해서 리플렛, 책, 배너, 공간 디자인까지… 대학교때 공부하면서 꿈꾸었던 디자인 그대로를 하고 있는 것 같아요.


Q. 듀오톤에서 근무하면서 가장 좋은 점은 어떤 건가요?

여럿이 진행하는 워크샵이 너무 좋아요. 예전에는 혼자 작업하는게 익숙했는데 듀오톤에서는 워크샵을 통해서 모두 함께 머리를 맞대서 생각을 나누고 그 속에서 시너지를 내거든요. 너무 신기했어요. 혼자 작업하면 막막할때가 있잖아요. 그럴 때마다 아이디어가 안 떠오르면 너무 힘들었는데, 여기와서는 함께 해낼 때 마다 일인데도 너무 즐겁고 재밌었어요.


Q. 듀오톤 내부에서도 특히 BX팀은 워크샵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공을 들이신다고 들었어요. 가장 기억에 남는 워크샵은 언제인가요?

오픈패스 브랜드 전략 워크샵이였어요. 오픈패스는 듀오톤에서 운영하는 디자인 교육 브랜드예요. (디자인 에이전시에서 주도하는 디자인 교육이라니, 멋지지 않나요?) 현업에서 활동 중인 강사분들이, 실전에 가까운 생생한 지식을 전달하는 것을 큰 가치로 여기고 있어요.


8주간 진행되는 UX/UI와 BX 장기 코스, 4–6주 간 진행되는 단기 코스와 원데이 세미나 등 디자이너들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교육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웹사이트에서 확인하실 수 있어요.


그런 오픈패스의 초기 브랜딩을 듀오톤 BX팀에서 진행했어요. 그 후 몇 개월 운영해보며 서비스 런칭 전에 했던 초기 브랜딩과 달라진 점을 체크하고, 방향성을 재점검하는 워크샵을 진행했죠. 브랜드는 살아있는 유기체라서 한 번 짠!하고 끝나는 게 아니라, 주기적으로 점검해줘야해요. 초기 브랜딩 방향과 맞게 잘 운영되고 있는지, 다르다면 왜 달라졌는지, 어떻게 개선할 수 있는지.


워크샵은 팀 내/외부에서 여러 번 진행되었는데, stakeholders 워크샵이 가장 기억에 남네요. 강사, 운영자, 조교, 브랜드 디자이너 등 다양한 이해관계를 가진 사람들이 모여 오픈패스라는 브랜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어요. 저는 브랜드 디자이너 입장으로 참여했지만, 운영하시는 분, 오너 분 등의 입장이 다양한 것을 보며 브랜드란 디자이너의 시각만으로 만들어지는 게 아니라는 걸 한 번 더 알게 됐죠.


이 워크샵을 통해서 이전에는 조금 플랫했던 ‘오픈패스’라는 브랜드가 여러사람의 생각과 다양한 의견을 한 데 모아 더 확고한 방향성을 가지게 되고, 단단해지면서 입체적인 브랜드가 된 것 같아서 정말 좋았어요.

Q. 그러고보니 오픈 패스 공간 디자인도 도맡아 하셨다고 들었어요. 작년 salmon creative로도 선정되셨죠?!


듀오톤 올해의 creative 수상!


듀오톤은 매년 4개 분야에서 우수하게 활약한 멤버들에게 수상하는 문화가 있습니다. 선화 선임님은 2019년에 salmon creative를 수상하셨어요. 오픈 패스 공간 디자인이 큰 역할을 했죠!


로고 디자인은 예전부터 해온 일이니 크게 어렵지 않았어요. 하지만 공간까지 함께 디자인을 해야한다고 하니 고민이 많았죠. 그래도 꼭 도전해보고 싶었어요. 브랜드 디자이너로서, 내가 디자인한 브랜드의 아이덴티티가 공간까지 묻어나는 브랜드를 꼭 만들어 보고 싶은 욕심이 있었거든요.


공간 디자인 경험이 없는데도, 대표님들께서 믿고 맡겨주셔서 가능했던 부분이라 이런 기회를 주신 것에 정말 감사하게 생각해요. 듀오톤 대표님들께서는 항상 제가 예상한 범주에서 벗어난, 더 다양하고 재밌는 프로젝트에 참여할 기회를 주셔서 만족하면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어요.


물론 공간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던 맨 땅에 헤딩인 상황이라 쉽진 않았어요. 가구나 소품의 배치로만으로는 공간을 완성할 수 없더라고요. 전기 공사나 가벽공사, 페인트 칠, 바닥 공사 등등… 신경 쓸 게 한 두 가지가 아니였죠. 지금 오픈패스를 운영하고 계신 은주 책임님이 중간에 합류하셔서, 디자인을 완성할 수 있게 큰 도움을 주셨어요. 혼자서는 기간 내에 완성하기 힘들었을 것 같아요.


그렇게 오랜 기간에 걸쳐 완성한 공간을 보니 너무 뿌듯하기도 한데 사실 아쉬움이 더 컸어요. 이 프로젝트를 위해서 좋은 공간에 답사를 많이 다녔거든요. 완성한 이후에도 멋진 공간을 보면 오픈패스가 생각나더라구요. 아쉬운 부분들이 떠오르기도 하구요. ‘다음 번에 언젠가 또 이런 기회가 있다면 더 잘할 수 있겠지’ 라고 생각하며 눈과 폰 카메라에 담아두고 있어요.


Q. 듀오톤 입사를 원하시는 분께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듀오톤은 ‘팀’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같아요. ‘난 혼자가 좋아’ 라고 생각하셨던 분들도 듀오톤 오시면 생각이 달라지지 않을까 싶어요. ‘함께’라서 나오는 시너지가 생각지도 못한 부분에서 표출되거든요.


저는 대학교 시절에 누군가와 함께 팀을 이뤄서 작업을 하는 게 익숙하지 않았고, 첫 회사에서도 혼자서만 작업에 몰두하는 경향이 있었어요. 그게 제일 좋은 작업 방식이라고 생각했거든요. 협업보다는 각자 맡은 일을 열심히 하는 느낌?


지금 와서야 알게된 거지만, 혼자 할 때는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으면 스스로 자괴감이 심하게 들었고 스트레스가 엄청났어요. 듀오톤에서는 아이디어를 함께 공유하고 디밸롭해가며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는 느낌이 들어서 좋아요.


회사 자랑 좀 더 하자면, 듀오톤에는 대단한 분들이 정말 많아요. 제가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은 ‘존경할 수 있는 사람’인데, 듀오톤에는 그런 분들이 대부분이에요. 그런 존경하는 멤버분들과 함께 팀으로 일한다는 건 제 디자인 인생에서 큰 행운이 아닐까 싶어요.



듀오톤 공식 웹사이트: https://duotone.io/

비핸스: https://www.behance.net/duotoneio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duotone.io/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