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물림된 기질과 안정의 길 (2)

불안정에서 편안함으로, 순리의 방향을 찾아서

by 두루박

누구나 부모로부터 기질을 물려받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그 기질 자체가 아니라, 그것을 어떻게 바라보고 다스리느냐입니다. 기질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면서도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바로 자연의 순리에 맞는 삶입니다.





아버지는 자신의 기질을 그대로 표현하시는 분이었다. 자연의 순리 관점에서 기질은 옳고 그름이 없는, 단순히 존재하는 그 자체다. 그러나 문제는 기질을 다스리지 못해 자신을 불안정한 상태로 만들었다는 점이었다. 그 불안정함이 내게 전해졌고, 나는 다시 아이들에게 영향을 주게 되었다.

내가 아이들에게 저질렀던 많은 실수는 결국 물려받은 기질을 다스리지 못한 결과였다. 자연의 순리대로라면, 누구든지 자신의 기질을 잘 다스려 편안하고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그렇지 못할 경우, 불안정은 대물림되며 결국 자신이 자식의 모습에서 그것을 다시 마주하게 된다.

하지만 여기서 희망이 있다. 불안정이 대물림된다고 해서 절망할 필요는 없다. 그것은 그저 존재하는 과정일 뿐이며, 살아 있는 동안 우리는 언제든 불안정에서 안정으로 전환할 수 있다. 자신의 기질을 문제시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에서 출발해야 한다.

그 다음은 그 기질을 다스려 편안한 상태를 유지하려는 노력이다. 그렇게 될 때, 우리는 불안정을 끊고 안정된 상태를 후세대에 전달할 수 있다. 그것이 바로 자연의 순리에 따라 생존을 이어가는 길이다.




삶은 결국 자기 기질을 어떻게 다루느냐의 과정입니다. 기질은 잘못이 아니며, 다스려지지 않은 불안정만이 문제일 뿐입니다. 우리가 자신의 상태를 편안하고 안정적인 쪽으로 돌려놓는다면, 대물림은 부정적 연쇄가 아니라 긍정적 유산이 됩니다. 그것이야말로 삶을 대하는 태도의 본질이자, 후대에 전해야 할 가장 큰 선물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