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순리 속에서 균형을 배우다
부모로서 아이에게 전하고 싶은 마음은 누구나 다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단순히 말로 전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삶을 대하는 태도와 균형을 이해하도록 돕는 것입니다.
이전에 나는 아이들에게 잔소리를 많이 했다. 물론 지금도 한다. 하지만 조금은 달라졌다. 이전에는 내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에 대해서 잔소리를 많이 했다면, 지금은 아이들이 삶을 대하는 태도와 자세에 대해서 잔소리를 한다.
아이들에게 삶의 태도와 자세를 이야기한다는 것이 거창한 것은 아니다. 그런 철학적인 이야기를 아이들이 이해하지도 못하고, 나 또한 그 나이 때에는 이해하지 못했다. 다만 자연의 순리 관점에서 도움이 될 만한 것들에 한하여 잔소리를 하려 한다.
그러다 보니 이전보다는 잔소리하는 기준이 조금 달라졌다. 내가 생각하는 자연의 순리가 틀릴 수는 있지만, 내가 깨달은 부분을 아이들에게 전해주고 싶다. 자연의 순리에 따라 삶을 편안하고 안정적인 상태로 유지해서 후세대에 잘 전달해주고 싶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의 잔소리이다.
하지만 아이들은 그렇게 받아들이지 못하더라도 괜찮다. 나의 삶이 나만의 삶이 아니듯, 아이들의 삶도 아이들만의 삶이 아니기 때문이다. 얼마나 소중한 삶을 그냥 흘려보내는 것은 나의 기준으로 쉽게 지나치지 못한다.
자연의 순리 속에서 삶을 대하는 태도와 자세는 분명 달라져야 하고, 이를 의식하면서 살아야 한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이것을 느끼게 해주고 싶은 바람이 있다. 실제 마음속으로 깊게 깨닫지 못하더라도, 내가 많이 이야기해주고 그것을 잔소리라고 치부하더라도 무의식 속에 남아 있지 않을까 생각하며 이야기한다.
아이들에게 하고 싶은 게 없을 수 있다. 그래도 언젠가 하고 싶은 게 생기면 그때를 위해 지금 공부를 해야 한다고 이야기하곤 했다. 하지만 지금은 아이들에게 적극적으로 하고 싶은 것을 찾으려 노력해야 한다고 한다. 비록 그 하고 싶은 것이 실제 해보니 본인의 생각과 다를지라도, 하고 싶은 것을 찾고 그것을 위해 실천해 보라고 한다.
왜냐하면 나는 그런 과정과 결과가 자신의 삶의 균형을 자연스럽게 맞춰준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아이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는 때로 잔소리처럼 들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아이의 삶에 작은 씨앗이 되어 자연의 순리 속에서 균형을 배우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부모로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말뿐만이 아니라, 균형 잡힌 삶을 실천으로 보여주는 것임을 기억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