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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작가 Dec 27. 2022

길 위에 선 여자

<길, god>

<길>god

내가 가는 이 길이 어디로 가는지
 어디로 날 데려가는지 그곳은 어딘지
 알 수 없지만 알 수 없지만 알 수 없지만
 오늘도 난 걸어가고 있네

사람들은 길이 다 정해져 있는지
 아니면 자기가 자신의 길을 만들어 가는지
 알 수 없지만 알 수 없지만 알 수 없지만
 이렇게 또 걸어가고 있네

나는 왜 이 길에 서 있나
 이게 정말 나의 길인가
 이 길의 끝에서 내 꿈은 이뤄질까

무엇이 내게 정말 기쁨을 주는지
 돈인지 명옌지 아니면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인지
 알고 싶지만 알고 싶지만 알고 싶지만
 아직도 답을 내릴 수 없네

자신있게 나의 길이라고 말하고 싶고 그렇게 믿고
 돌아보지 않고 후회도 하지 않고
 걷고 싶지만 걷고 싶지만 걷고 싶지만
 아직도 나는 자신이 없네

나는 왜 이 길에 서 있나
 이게 정말 나의 길인가
 이 길의 끝에서 내 꿈은 이뤄질까

나는 무엇을 꿈꾸는가
 그건 누굴 위한 꿈일까
 그 꿈을 이루면 난 웃을 수 있을까

오 지금 내가
 어디로 어디로 가는 걸까
 나는 무엇을 위해 살아야 살아야만 하는가

나는 왜 이 길에 서있나
 이게 정말 나의 길인가
 이 길에 끝에서 내 꿈은 이뤄질까

나는 무엇을 꿈꾸는가
 그건 누굴 위한 꿈인가
 그 꿈을 이루면 난 웃을 수 있을까      

    

god 노래에 열광하던 소녀가 어느새 아줌마로 살아가고 있다.  최근 오빠들이 완전체로 콘서트를 했다는 말을 들었는데 너무반갑고 기뻤다. 이제 그들과 함께 나는 늙어가고 있다.     전부터 나는  위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토요일  반려인과 함께 등산을 하고, 하루에   반려견과 산책을 하려 길을 나선다. 얼마  운전을 하며 음악을 듣다 god ‘ 듣고 가사를 생각하다 보니 지금의  처지와 비슷하다는 생각이든다.  ,   길위에서 어디로 가야할지  어디까지 가야하는지 결정한다. 돌아올 곳은 정해져있다.  , 내가 하고 있는  , 내가 만나고 있는 사람들, 지금 가고 있는  길이 자신있게 내길이라고 말하고 싶지만  아직도 답을 내릴  없다. 고민하는 사십대 진정한 사춘기가  것일까?  작가이자 칼럼니스트인  박웅현은  일상이 성사라고 했다. 일상이 성스러운 일이라는 말이다. 이러쿵 저러쿵 하지 말고 오늘을 성의껏 살아내라고 했는데 나는  오늘도 머리를 비우지    걸음을 옮긴다. 그러다보면 머리가 맑아지리라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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