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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꿈 Mar 10. 2024

밥 한 끼

어쩌면 사랑이라는 건 그리 대단한 것이 아닌지도.


밥 한 끼를 먹더라도

그 안에서 배려와 존중이 담겨있다.

수저를 대신 놓아주고,

국을 떠 주고,

먹고 싶어 하는 반찬을 조금 더 가져다주고,

새우껍질을 까 주는

그 사소함이 실은

당연한 것 같지만 당연하지 않은

서로에 대한 사랑과 배려, 존중이 담긴 행위라는 것.


추울까 봐 핫팩을 쥐여주고

피곤해하면 어깨를 주물러주고

아플 때 약을 사다 주고

어울리는 옷을 골라주고

오늘 하루도 힘내라고 이야기해 주는

그러한 것이 매일의 일상이 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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