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쌍꺼풀

by 글꿈

문득 마주치면 보이는

나만 아는 호수로 향하는 사잇길

무성한 검은 수풀 사이로

깜빡이는 별빛이 담겨있다

그윽한 빛을 담고 사잇길을 따르다 보면

마음의 철길이 별 따라가듯

흩뿌려진 향기에 내 마음이 일렁인다

그래서 그의 속쌍꺼풀은

자꾸만 자꾸만 찾게 되는 예쁜 사잇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