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 본 사람이 위로할 줄도 안다고, 아픔을 겪은 만큼 우리의 내면은 더욱 성숙해지는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저 말이 자칫 인생이 평탄한 사람들을 깎아내리는 말처럼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세상에 아픔을 겪지 않고 살아온 사람이 있을까요? 저마다 다른 종류, 다른 깊이의 아픔일 뿐이지 모든 이들은 아픔을 딛고 일어서며 어른이 되어갑니다. 키우던 반려동물의 죽음 혹은 뜨거운 연애의 이별이라는 끝, 친구사이의 거리감이나 가족의 투병. 세상에 얼마나 다양한 모양의 아픔들이 존재하는지요. 저는 다만 아픔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누군가에게 작은 힘이라도 되지 않을까, 저 한 문장을 앞세워 이런 글을 써 내려가기 시작한 것입니다. 저도 어느 순간에는 한 순간 닥쳐온 불행과 우울에 빠져 허우적거리기 일쑤였으니까요. 차라리 더 많이 아파서 제대로 된 극복의 서사를 쓰겠다는 엉뚱한 생각을 해 보기도 했었죠. 결론적으로는 저에게는 꽤 희망이 되어주었던 마음가짐을 한 문장으로 요약한 것이 바로 '아파 본 사람이 위로할 줄도 안다'는 문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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