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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꿈 May 29. 2019

불만

 종종 주변에 대해 불만을 자주 갖는 사람들을 보게 될 때가 있다. 그런 사람들을 보면 보통 ‘뭐가 저렇게 불만일까?’하고는 부정적인 사람처럼 생각해버리기 쉽다. 하지만 그런 사람들은 조금 더 예리하게 주변을 살펴보기 때문이 아닐까? 사람마다 타고나는 기질이 다르고, 그로 인해 주변에서의 자극을 받아들이는 정도와 그 유형도 다르다. 불만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현상에 대한 문제점을 민감하게 알아차린다는 것인지도 모른다.

 다만, 제일 문제가 되는 것은 불만이 단지 불만으로만 그치고 마는 것이다. 내가 생각하는 긍정적인 효과는 불만이 곧 문제제기가 되고, 이로 인해 보다 나은 해결책을 찾아 적용하는 것이다. 그리고 다시 피드백이 이루어지는 순환의 구조가 만들어진다면 어찌 발전하지 않을 수가 있을까!

 누군가는 불만을 마치 소음 정도로만 치부해버리는 수가 있겠지만, 그것이 바로 소통의 근거지라고 여긴다면 그 사람으로부터 보다 값진 무언가를 얻을 수도 있지 않을까?

 덧붙여 불만이 있다면 그냥 그저 불평불만만 늘어놓을 것이 아니라 당장 내가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를 찾아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불만의 근원지를 찾아야 그 해답이 보이고, 그렇게 문제를 해결해야 불만이 덜어질 테니까 말이다. 물론 불만의 해결은 곧 또 다른 불만을 야기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개인이 느끼는 성취감을 비롯해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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