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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여행 망상가 Jul 29. 2016

일본 혼슈 5박 6일 여행_도쿄

그 두 번째 이야기_도쿄 콘레드 호텔, 신주쿠

혼슈 오다하라역에서 JR을 타고 신바시역에서 하차! 교통비는 1,480엔 지출

혼슈 도쿄 호텔 Conrad Tokyo

역에서 내려 오늘 예약해놓은 Conrad Tokyo 호텔 도착! 이곳은 두 말하면 입 아픈 곳!

1층에서 짐을 맡기고 28층에서 체크인 수속을 마친 다음 객실은 31층에 배정!


호텔 규모가 어마어마하다! 이런 곳에 1박만 묶고 가야 한다는 게 심하게 아쉬울 따름

욕실에서 바깥 풍경을 직접 볼 수 있어 최고! 구조는 오사카에서 묶었던 호텔이랑 비슷하다!

객실에서 바라본 베이 뷰~! 무슨 말이 더 필요하랴~!!

객실에 있는데 침구 정리하는 직원이 들어와서는 작은 인형 하나를 건네며 선물이란다! 찾아보니 화장실에 있는 오리도 선물~ㅋ

사놓고 못 먹은 맥주랑 오징어를 꺼내놓고 오늘 온천 마을에서 구매한 온천 달걀을 꺼내 들었다!

맛은 딱 온천에서 파는 삶은 달걀 맛! 오늘 일정은 이쯤에서 마무리하기!


다음날 아침

아침에 일어나니 오늘은 날이 좀 흐려서 하늘에 구름이 잔뜩


이곳은 조식 시간이 11시까지라서 충분히 뒹굴다가 내려가도 됨~ㅋ


7시 30분쯤 일어나 욕조에 물을 받아 반신욕을 하고 정신 좀 챙긴 다음 9시 넘어 조식 먹으로 28층으로 내려갔다!

조식을 먹으러 객실인 31층에서 레스토랑이 있는 28층으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이동

레스토랑 앞에서 객실 번호를 알려주고 자리를 안내받은 다음 음식 가지러 고고~!


혼슈 도쿄 호텔 Conrad Tokyo 조식

첫 번째_english breakfast

연어, 소시지, 베이컨, 스크램블 등

두 번째_오믈렛

개별 주문을 받는 메뉴들 중에서 오믈렛 선택, 음료는 당근 주스

세 번째_야끼소바, 토마토, 연어, 어묵, 미소국, 밥, 수란

네 번째_여러 종류의 과일, 와플, 사과 주스 등


전체적으로 구색도 잘 갖추어져 있고 음식 맛도 괜찮다! 여행 말미가 되니 쉬어도 피곤한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고 막판에 먹은 와플에 크림이랑 초콜릿을 잔뜩 발라서 먹었는데 역시 단 음식이 들어가니 갑자기 사람이 확 기분이 좋아지면서 체력도 올라오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차근차근 조식을 마치고 객실로 올라오니 날이 흐렸던 것이 조금 나아진 듯싶다!


오늘은 신주쿠로 넘어가는 날! 이 좋은 객실 상태에서 하루만 지내는 것은 어찌 보면 심한 사치일지 모르나 매일 이런 건 아니니까 스스로 위안을 삼고 체크아웃 준비 마친 다음 이동하는 걸로~ㅋ


혼슈 도쿄 신바시 -> 신주쿠교엔마에로 이동

신바시역에서 시부야행 긴자선을 타고 가다가 아카사카미쓰케역에서 오기쿠보행 마루노우치선으로 갈아타고 숙소가 있는 신주쿠교엔마에역에서 하차
요금은 170엔, 시간은 대략 30분 정도 소요


혼슈 도쿄 신주쿠 호텔 

APA Hotel Shinjuku Gyoemmae

역에서 내려서 2분 거리라는데 또 못 찾고 코앞에서 잠시 헤매다가 이번에도 호텔 후문을 먼저 찾아 안으로 들어감!


체크인을 하려고 하니 3시부터 가능하다는 여직원 얘기에 짐가방 2개만 먼저 남기고 도쿄도청이랑 JR 신주쿠역 주변을 돌아볼 요량으로 다시 길을 나섰다.


혼슈 도쿄 신주쿠 낮의 모습!

JR 신주쿠역

요도바시 카메라

LOVE 조형물


혼슈 도쿄 신주쿠 도쿄도청

도쿄도청에 남, 북 전망대가 있다는 글을 검색을 통해 확인하고 낮에는 남쪽 전망대가 더 볼거리가 많다는 블로그 글을 본 다음이라 가방 안 검사 후 전망대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를 기다려 45층에서 내렸다!

도청 건물이 여행의 랜드마크라는 점에 한 번 놀라고 안에 각 지역별 특산품이랑 전망대를 꾸며놓은 것 보고 두 번 놀랐다!

서울에 시청도 시민들에게 공개를 하는지라 가봤던 기억이 있는데 사실 거기는 별로 볼 것이 없었다! 그런데 이곳은 도청 건물 이상으로 잘 테마에 맞춰 꾸며져 있기도 하고 각 나라별 자원봉사자도 있고 도청 지하 주차장에는 단체 관광객들을 싣고 온 대형 버스들로 발 디딜 틈이 없을 지경! 여하튼 머리 쓰는 거 보면 정말 비상하고 못 따라갈 노릇!


도쿄도청 남쪽 전망대에서 바라본 도쿄의 모습


혼슈 도쿄 신주쿠 호텔

APA Hotel Shinjuku Gyoemmae

체크인을 위해 호텔에 4시 정도에 돌아왔다.

단 몇 기간 만에 객실 사이즈 봐라!

주말이라 이곳도 객실 가격이 싸진 않았는데 오늘 아침까지 있었던 Conrad Tokyo 호텔의 1/3 정도 되는 가격~! 그런데 룸 컨디션이나 사이즈는 그 이상 차이가 나는 듯!

암튼 객실로 들어와 카메라에 객실 사진 몇 장 남기고 피곤한 기운에 몸도 으슬으슬한 것이 몸살이 올 것 같아 바로 쓰러져 잠들어서 8시 30분 정도 되어서야 겨우 정신 차림!


밤 고양이 마냥 겨우 잠에서 깨 이대로 호텔방에 있을 순 없어 옷을 갈아입고 무작정 나왔다!


혼슈 도쿄 신주쿠 꼬치 골목 

오모이데 요코초의 낮과 밤

낮에는 골목 안까지 들어가 보진 않았는데 저녁때가 되니 좁은 골목에 가게들마다 사람들로 바글바글!

일본에서 이렇게 많은 외국인은 이곳에서 처음 본 듯!


혼슈 도쿄 신주쿠의 밤거리

토요일 저녁이라 그런지 골목, 대로변 할 것 없이 사람들로 득실득실하다!

여행 초반에 초승달을 보며 다녔는데 이제 달이 꽉 찬 보름달이 되었다! 돌아갈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 현실로 돌아가야 한다는 압박이 생각보다 심하다!

2시간 이상씩 걸려 새로운 회사로 바로 출근을 해야 하는 것도 그렇고 여태 쓴 돈 복구하는 것도 그렇고... 암튼 역시 꿈은 달지만 미련이 오래 남고 뒤끝이 씁쓸하다는 게 문제

저녁을 먹으러 나오긴 했는데 기다려서 먹기는 뭐하고 그냥 2시간 가까이 좀 둘러보다가 호텔 주변에 편의점에 들러 이것저것 사들고 다시 들어왔다!


콘레드 호텔에서 조식을 먹고 여태 또 아무것도 안 먹고 있었다는~!

저녁까지 비운 속을 달래 가며 잠들 순 없어 이것저것 편의점에서 골라온 것들을 침대 위에 쫙 깔아놓고 먹기 시작...


혼슈 도쿄 신주쿠 호텔
APA Hotel Shinjuku Gyoemmae 조식

조식 마감 시간이 9시 30분인데 일어나 보니 9시 10분이라 서둘러 나가 엘리베이터를 기다려 조식을 먹을 수 있는 레스토랑 앞에 서니 9시 20분~

다행히 그 시간에 오는 나 같은 사람들도 있었고 안에도 많은 사람들이 아직 식사를 하고 있어 조식 쿠폰을 프론트 쪽 바구니에 넣고 음식을 담기 시작!
종류는 있을 만큼 있고 또 없는 만큼 없다!

메밀 소바가 조그마한 그릇에 가져다 먹으라고 면만 담겨 있었는데 아무 생각 없이 옆에 간장 소스 담긴 포트를 못 보고 밥 오차즈케 해 먹으라고 놔둔 뜨거운 물을 부어버렸다는!

거기서 버릴 수도 없고 어쩔 수 없이 그냥 가져와서 먹어봤는데 역시 맹맛~~~ 잠이 덜 깬 상태에서 내려와 먹으니 이런 실수를~ㅋ

밥맛도 별로 없고 9시 45분에 문 닫는다길래 그냥 대충 먹고 올라옴!
체크아웃 시간이 11시니까 조금 쉬었다가 오늘은 시즈오카로 넘어가야 하는 날 슬슬 준비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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