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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여행 망상가 Jun 04. 2016

일본 규슈 4박 5일 여행_벳부

그 두 번째 이야기_벳부 지옥 온천 순례

규슈 벳부 지옥 온천 순례

벳부역에서 서쪽 출구로 나간 다음 지옥 온천 쪽으로 향하는 버스를 타면 된다!
난 5번 버스 탑승
버스비는 330엔
버스 종점인 우미지오쿠에서 내리면 됨


첫 번째 순례 지옥 온천_바다 지옥 온천

옆에 위치한 산 지옥 온천은 패스~!

입장료는 개별은 400엔
전체 순례를 목적으로 하면 전체 입장 가능한 티켓이 2,100엔이다~!
난 몇 군데만 둘러볼 예정이므로 입장권 따로 구매!

일본은 참 아기자기하게 이런 풍경들을 자연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잘 꾸미는 것 같다!
그리고 따뜻한 온천수에서 자라는 수중 식물도 신기!

벚꽃이 아직 만개하진 않았는데 그래도 꽃도 보이고 날씨도 좋고 우중충했던 기분도 좀 풀리는 느낌이다!

이동 경로상 매점은 꼭 중간쯤에 껴있다는~!

초입에는 예쁜 꼿 화분들이 날 반겨주고 여름에는 연꽃잎 타기 체험도 하는가 보다~!

매장을 둘러보다가 온천수를 느낄 수 있도록 만든 뜨거운 물에 섞어 이용할 수 있는 온천수 가루 (솔트)랑 온천 계란 5개, 매운 라멘을 샀다!

계란은 따로 앉아서 먹을 수 있는 공간이 있어 그곳에서 3개를 금방 해치워버렸다!

이제 바로 메인이 되는 온천수를 볼 시간
물 색깔이 에메랄드빛! 눈이 저절로 호강하는 기분이었다!


두 번째 순례 지옥 온천_돌 지옥 온천

회색빛 온천 색도 독특하고 돌 모양에 온천수가 부글부글 끌어 오르는 모습도 신기했다.


세 번째 순례 지옥 온천_가마도 지옥 온천

이곳으로 넘어갔는데 어쩜 단체 여행객 그것도 한국 여행객들이랑 코스가 딱 겹쳐버렸다!
아저씨, 아주머니, 할머니, 할아버지 중장년층 위주의 단체 관광객들

단체 여행객들 와서 일본 가이드의 호루라기 소리에 짹짹 소리를 내면서 어린아이가 된 듯 좋아들 하시는데 왠지 모르게 난 괜히 좀 창피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달걀 파는 곳에서는 할머니들은 한국말로 꿋꿋이 주문하는데 그래도 일본인 점원이 얼마나 많은 한국 사람들을 상대했는지 다 알아듣고 한국말에 존댓말까지 써가며 이야기하는 것을 보고는 신기하면서도 약간 안쓰럽다는 생각까지 들더라는~!

온천수도 한 잔 받아 마시고 이곳에서 70엔을 주고
달걀 하나를 구매해서 먹었은데 이곳 달걀이 진짜 맛, 향, 색까지 온천 달걀 같았다!

그리고 이곳 온천수 색상은 에메랄드 빛에 흰색 물감을 섞은 파스텔톤이고 계절마다 색이 변한다고 한다.

네 번째 순례 지옥 온천_괴산 (악어) 지옥 온천

이곳 악어들은 활동성이 없는 건지 아니면 원래 악어들의 성향 자체가 먹이를 찾을 때만 움직이는지 벌레들은 엄청 날아다니고 악어는 꼭 석상을 옮겨다 놓은 것처럼 움직임이 거의 없다~!

하지만 크기와 눈빛 하나로도 그 무시무시한 중압감과 존재감은 확실히 발휘하는 듯

이곳에서는 유치원 아이들이 단체 견학을 와서 또 막 휩쓸리다시피 다녔다!

악어를 생각지도 못했던 온천 마을에서 그것도 일본에서 보게 될 줄이야~ㅋ


유후인으로 이동

더 많은 곳들이 있었는데 유후인으로 넘어가야 하는 날이라 아쉬움을 뒤로 한채 발길을 돌렸다!

원래 유후인으로 JR을 타고 이동하려다가 오는 길에 유후인으로 한 번에 가는 버스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정류장을 찾아 나섰다!

얼마간을 걸어 버스 정류장에 도착하니 유후인행 버스는 이쪽에서 타는 게 아니란다!

약도를 그림으로 그려놨길래 혹시 몰라 카메라로 찍고 발길을 옮겼다!

그곳에서 만난 운전기사 아저씨들에게 정류장 위치에 대해 물으니 영어 못한다고 앞으로 가라고만 하길래 하염없이 걷다가 버스 출발 시간이 다 되어 조급한 마음에 다시 사진 찍어둔 내용을 자세히 보니 정류장 앞에 호텔이 있길래 호텔 이름으로 검색하니 다행히 코앞에 정류장이 있었다!

정류장 앞에 도착하니 이미 몇 무리의 사람들이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고 유후인행 버스가 바로 왔다!
하마터면 놓치고 벳부역까지 버스 타고 가서 다시 기차로 이동해야 할 뻔했는데 다행히 이 버스를 타서 유후인까지 한 번에 이동할 수 있었다!

지옥 온천 순례는 4군데 400엔씩 1,600엔을 썼는데 전체 이용할 수 있는 티켓 구매 시 2,100엔이니 전체를 둘러볼 예정이 아니었던 나는 개별로 구매한 내용도 만족스러웠다!

사실 지옥 온천이라고만 알고 도착했는데 지옥 순례라고 되어 있어서 살짝 당황하긴 했다!

그리고 다음에 또 벳부 올 일 있으면 그땐 로프웨이도 한 번 타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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