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한 슬픔에서 헤엄치는 일요일 밤
회사라는 조직에서 조직원으로 일하는 것은 참 피곤한 일이다.
조직의 속성이 개인을 하나하나 보살피고 존중하기가 굉장히 힘들기 때문이다.
'나는 회사라는 조직에 맞는 사람인가?'
자주 생각해본다.
"네" 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은 극소수 일 것이다.
그런데 "아니오"라고 답하며 평생의 많은 시간을
회사에서 보내야 한다는 것도 너무 슬프다.
하지만 일터에 가서는 의욕적인 척, 열정적인 척, 활기찬 척, 괜찮은 척 한다.
다들 어디로 흘러가고 계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