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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미장 Feb 18. 2018

이게 인스타인지 육아채널인지

헷갈리는 요즘이다

인스타 앱을 실행시키면 내가 육아전문채널에 로그인 한 것은 아닌가 착각이 들 정도다.


몇년 전만 해도 자신의 독특한 라이프 스타일과 감성을 보여주던 지인들이,

결혼과 출산을 하면서 아기 사진을 엄청난 물량으로 투하하고 있기 때문이다.


솔직히 보기 지겹다. 육아는 내 관심사가 아니다.

처음에는 그들의 출산을 축하하는 의미로 하트도 눌렀으나,

이젠 아기 사진이 나오면 보지도 읽지도 않고 스크롤을 내린다.


자신이 낳은 생명을 예뻐하는 것을 이상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나는 그들의 육아생활에 관심이 없기에,

요즘에는 인스타 계정을 새로 하나 더 만들어서 내가 좋아하는 것들만 팔로우해서 보는게 

내 소중한 시간을 스크롤에 낭비하지 않는 길이지 않을까... 하고 30분 전에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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