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의 햇살을 즐겨보자
출근길 따쓰하게 내리쬐는 햇살은 모든 것을 품어주는 어머니의 품처럼 온화하게 모든 생명을 안아준다.
어제 내린 봄비에 적셔져 흔들리는 나뭇잎 하나하나가 빛나고 가지런히 피어 있던 개나리꽃이 노란 유치원 옷을 입은 아이들처럼 옹기종기 모여 있다.
만개한 벚꽃 잎은 마치 함박눈이 바람에 흔들리듯 쏟아져 내린다.
개천가에 새들은 지저귀고 평화롭게 잔디밭을 거닌다.
산책 나온 강아지들은 세상을 처음 본 아이처럼 모든 것이 신기한 듯 행복함에 거리를 뒹군다.
퇴근 후 피곤에 지쳐 무거운 발걸음에도
별이 보이지 않는 밤에도 달은 은은하게 세상을 비추고
거리는 고요한 달빛에 잠긴다.
아름답지 않은가?
피곤하고 지쳤어도 조금만 시선을 돌리면
일상에 숨겨진 절경이 숨어있다.
굳이 멀리 있는 명승지에서만 찾을 필요가 없다.
연차를 써서 간 해외 여행지에서만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한국에 놀러 온 외국인들은 서울을 걸으며 우리의 일상적인 모습을 매력적이고 아름답다고 느낀다. 우리의 일상도 누군가에게는 귀하고 소중한 풍경인 것이다.
이렇듯 행복은 '스스로 행복하기로 결정한 사람'에게만 다가온다. 큰 행복이 우연히 다가오기만을 기다리지 말고 스스로 일상의 작은 행복들을 찾아내 느껴보자. 먼저 손을 내밀어야 행운도 손을 잡아줄 테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