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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먼지문 Jul 08. 2024

이방인

캐나다 일상

나는 항상 이방인 같은 느낌이 들었다. 


소름 끼치도록 자연스럽게,  섞이지 못하는 스스로에 익숙해져 갔다. 나는 어떤 사람들과 잘 맞지? 나는 이런 상황에서 어떤 행동을 하지? 나의 취향은 뭐지? 나는 이런 것들에 대답에 어려움을 겪는다. 


고등학교를 다니면서는 갓 캐나다에 온 한국인 유학생으로써의 이방인

대학교를 다니면서는 한 번도 미술을 안 해본 사람으로서의 이방인


이방인은 항상 외로움과 같이 산다. 동떨어진 내가 이상한 건지, 날 이방인으로 만든 본국인들이 이상한 건지 의심하고 죄책감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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