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오후 4시에 마주친 노을은
어딘가에 있는지 모르는 이의
이름없는 안부를 묻고싶게 합니다.
왜 그런거 있잖아요..분명 건네고싶은 따뜻한 말과 토닥임이 있는데
누구에게도 주지 못할때의 초조함과 아쉬움...?
내 사람들을 아껴줄 수 있는 태도
그런 태도를 항상 지녀야겠다...라고 생각하는 요즘입니다..
분명 내 궤도와 선들은 너무나도 분명하고 짙어서 들어오기 힘들었을텐데
아, 몇달 전 들었던 말을 다시 복기하자면
깨고 나온다..깬다....
"너 앞에서 진정한 나를 보여주려면 마음을 깨고 나와야 하는데
난 그러지 못하고, 그럴 생각이 없고, 그러고 싶지 않을 것 같아 앞으로도 !"
이런 말을 들었을 때 얼마나 마음이 기울어졌는지 아시나요?
하지만 지금 가진것들에 만족하며 살아가다보면~~
충분함은 충분함을 낳는다.
불행은 불행을 끌어당기고 행복은 행복을 만든다는 말..
최근 보러간 전시회에서 문득 든 생각...(주저리 주저리)
나무라는게 굉장히 높고, 거대하고, 뿌리도 깊잖아요.
꼿꼿히 서있으려면 나이테가 많아야 하고 뿌리도 깊어야 하는걸?
그렇지만...높이 올라설수록 기둥이 좁아지고 많이 흔들린다는 것도 알아야만 합니다...
어느 불행에도 어느 불안함에도 꼿꼿히 서있을 힘을 가지려면
항상 마주하는 일상에도 흔들릴 수 있다는 사실을 인정해야만 하고....
그렇지만 또, 많이 흔들릴수록 나무의 뿌리가 굳어진다는 것도 알잖아~~
나를 알아간지 얼마 안되는 사람들은 두껍고 거대한 기둥까지만 볼 수 있지만
멀리서도 나를 응원해주는 사람들은 흔들리는 모습까지도 봐주는 것이지요....
그런 이들이 너무 소중해서 미치겠어... 그런 느낌 푸하하 !
바스락 거리는 낙엽 위의 고양이를 바라보다
"낙엽은 죽어야만 땅의 온기를 느낄 수 있다"
이런 생각을 하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