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 동네 고양이 모임

에피소드 2, 2편. 출연 / 루루, 루나, 엄마냥이, 귤, 밤

by 하얀 연


어제는 이른 퇴근길에 루루루나,

그리고 엄마냥이를 만났답니다.


아이들은 사랑을 듬뿍 받고 있었습니다.

인근 가게 사장님들이 또 한 번 아이들을

보러 모여있는 가운데,

한 분이 이런 말을 하셨습니다.

"고양이들도 자기들이

이쁜 줄 아는 거야!

사람들이 자기들을 좋아한다는 걸

다 아는 거야!"


아이들은 동네 이리저리 막 뛰고,

나무를 긁고 올라타고,

잔디밭에 감자도 심는데,

그 모습을 보는 동네 사람들은 늘 웃으며,

고양이들이 이 동네의 한 풍경이자

그림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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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모든 고양이들에게는 매일 그렇듯이 간식파티가 열렸습니다.

저는 특별히 작고 소중한 엄마냥이에게 맛있는 간식을 챙겨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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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루



그런데 뜨거운 시선이 느껴지더라고요.


뒤돌아보니 루루가...!


왜 자기한테는 안 주는지 따지듯

야옹! 야옹!

야옹! 야옹!


울다 조용해지더니

엄마냥이한테 화풀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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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는 이 모든 상황을 멀리서 보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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귤이밤이는 제가 주는 간식은 못 먹고,

검은 고양이들과 안 마주치려고

눈치 보고 조심하고만 있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사실 모든 고양이들은 보기보다 친하고,

서로 정말 정말 잘 지낸답니다.


아이들이 매일 밥을 잘 먹으니,

동네 사람들이 주는 간식을 먹고 싶을 때만

골라서 먹는 여유를 가졌다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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