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 두 암컷 고양이의 우정
2025년 6월 27일 기록입니다.
루나를 처음 봤을 때 근거는 없지만 왠지 암컷일 거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두 암컷 고양이의 우정이라는 제목을 붙였는데요. 성별이 틀렸다면... 댓글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대장냥이처럼 의젓하던 루루를 만나지 못한 지 벌써 22일. 루나는 여전히 혼자 루루네 잔디밭으로 가 쉬곤 합니다.
루루가 사라지기 며칠 전부터는, 루루와 루나가 함께 딸을 잃고 방황하던 엄마냥이 곁을 자주 지켜주었는데요. 요즘엔 그 반대로, 엄마냥이가 루나를 챙기는 모습이 보입니다.
그리움이라는 감정을 서로 알아서일까요. 이 두 아이는 서로를 더 다정하게 위로하고 보듬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오늘은 늦게 출근하고 일찍 퇴근한 날이라 동네를 한 번밖에 돌지 못했는데요. 그 짧은 시간에도 어김없이 같은 자리를 지키며 서로에게 곁을 내주는 루나와 엄마냥이를 만나서 참 기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