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님 같은 외모에 반해서
데려온 핑크라는 냥이예요
누군가를 외모로 평가하는 건 정말 위험한
일임을 가르쳐 주는 아이랍니다.
얌전하고 차분한 면도 있지만
누구보다 바퀴벌레를 잘 잡아서 제게
선물해 주고 벽지도 좍좍 잘 뜯지요.
누군가를 외모로 섣부르게 판단하면 안 된다는 걸
핑크를 보며 배워요
핑크는 약해 보이지만 그렇지 않거든요?
전생에 격투기 선수가 아니었을까 싶은 핑크는
투묘선수 같은 강한 매력이 넘칩니다.
오늘 만나는 사람에게서 다른 매력을 찾아보시는 건
어떨까요?
장군처럼 생겼는데 여리여리한 공주님 같은 매력을
찾으실지 몰라요.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시고
12월 한 달 마무리 잘해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