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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차두원 Jan 11. 2020

CES 2020 모빌리티 요약  


2019년 다녀온 CES Asia, Tokyo Motor Show 등과 유사한 동향입니다. 기업분들과의 대화와 눈에 보이는게 전부는 아니지만, 제가 2019년 다녀온 Tokyo Motor Show, CES Asia 내용의 종합 요약입니다. 모빌리티 동향은 상호 연계됩니다 (모빌리티 이외 분야는 추후에...). 



1) CASE(Connected Autonomous Sharing Electrification) 의미 전환. 

C는 Connected에서 기업 전문영역과 산업 간의 Collapse(붕괴), A는 Air(항공) , S는 Safety(안전), E는 Experience(경험). 일요일 기고로 나가지만, 이미 C와 S는 시장에 안착되고 있고, 자율주행자동차의 지연 혹은 셔틀의 확대는 안전을 강조하고 있으며, 그 동안 여러번 이야기 했지만 새로운 공간에서의 사용자 경험 설계는 본격화. 안전(S)과 경험(E)의 핵심은  human-machine interface와 design. wide IVI는 기본, air touch도 다수. 


- 자율주행자동차 안전과 사용자 경험  


-자율주행차에서 무엇으로 돈을 벌 수 있을까?



2) 많은 Lidar 업체들 간의 심화되는 경쟁 

때마침 velodyne은 $100(스펙은 봐야겠지만)까지 떨어뜨린 Lidar를 개발했다고 발표. 작년 waymo도 자체개발한 honeycomb 가격도 1/10로 낮추었다고 알려져 있음.  Lidar 가격과 사이즈에 따른 활용여부에 자율주행차 미래가 달려있어 코스트 다운과 소형화 경쟁은 계속될 듯. 


3) Vehicle-Driver(Passenger) Interface도 중요하지만, 자율주행차와 도로/환경을 공유하는 안전을 위한 인터페이스 기술, Passenger Monitorin System이 다수 등장

사회적 수용성을 높이기 위한 필수 핵심 기술로 라이더 활용 기업들도 있음


4) 자율주행셔틀과 자율주행솔루션 기업들은 대부분 smart city로...

스마트시티에서 모빌리티 중요성 강조, 미래를 지향하는 CES와 글로벌 기업들이 새롭게 CES 메인 주제로 떠오른 vehicle technology로의 입성 등으로 해석할 수 있지만, 제한된 상황에 적합한 수준의 셔틀/자율주행차는 미래가 아닌 현재의 기술로 받아들일 수도 있다는. 특히 도요타가 발표한 Woven city 까지 고려 한다면! 


5) 계속되는 도전자들의 등장 

dominant player가 등장한 car/micro-mobility 시장에도 새로운 도전자들의 노력. 그만큼 거대한 시장으로, Here가 우버를 비판하며 전 세계로 시장을 확장하겠다는 발표는 깜짝 놀랐음. 아시아는 2~3년 후를 이야기. 


6) amazon inside?

amazon of transportation을 지향하는 지향하는 기업들이 많지만,이젠 amazon inside 스티커 붙인 차량이 등장할지도 (eco auto). SKT 도 사명 변경 이야기가 나오는데 앞으로 모빌리티 기업으로 transformation하려는 기업들이 증가하고 경쟁이 치열할 듯. 


7) 마이크로 모빌리티 업체들의 진화 

Sharing에서 제조까지!


8) (2019. 1. 8) 미국의 자율주행차 정책 4.0 발표 

2016년 부터 매년 발표한 미국 연방정부의 자율주행차 정책을 Ensuring American Leadership in Automated Vehicle Technologies: Automated Vehicles 4.0 (AV 4.0)이란 제목으로 발표


미국 38개 United States Government (USG)의 자율주행차 원칙, 정부의 자율주행차 기술발전과 리더십을 위한 노력, USG의 협력을 위한 활동과 기회 등 3개 관점으로 보고서를 발표 


참고) 



[CES 관련 기고 1]

올해 CES에서 이동의 미래 구상을 발표한 기업들 가운데 가장 관심을 끈 기업은 현대차, 도요타, 소니다. 


정의선 수석부회장이 체제로 전환하면서 모빌리티 서비스 플랫폼 기업으로 트랜스포메이션을 선언한 현대차는 현재 바퀴가 달린 지면을 달리는 모빌리티 디바이스 중심의 서비스를 고민했다면, 올해 CES에서 발표한 UAM(Urban Air Mobility·도심 항공 모빌리티), PBV(Purpose Built Vehicle ·목적 기반 모빌리티), Hub(모빌리티 환승 거점)은 날개를 달고 하늘로 이동하는 디바이스다. 지난 해 국내에서 전동킥보드 공유서비스, 수요응답형 서비스, 렌터카 통합관리 통합 솔루션, LA 공유자동차 서비스를 선보인 현대가 모빌리티 서비스 공간을 하늘(air)로 확대했다데 의미가 있다. 


도요타가 건설을 선언한 woven city 개념은 수소연료전지인프라를 갖추고 퍼스털 모빌리티, MaaS, 자율주행 등의 모빌리티 뿐만 아니라, 스마트홈, 로보틱스 등의 기술들을 인공지능으로 춤촘히 엮은 생태계를 갖춘 커뮤니티다. 스마트 건설과 생산기술을 활용해 후지산 기슭에 위치해 자연과 기술이 조화롭게 융합된 환경에서 다양한 세대가 서로 도우며 학술연구와 산업협력가 진행되는 거대한 리빙랩이다. 도요타가 자랑하는 도요타시가 제조와 품질 혁신을 상지하는 도시라면, woven city는 도요타시와 도요타의 미래 모습이다. 


도요타가 모빌리티 업체를 넘어 도시의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디자이너로 진화하겠다는 욕심을 볼 수 있다. 국내외에서 많은 스마트시티들이 건설되고 있고, 효율적 모빌리티 서비스 설계에 논의가 벌어지고 있지만, 모빌리티 업체 주도로 미래 도시 개념 설계를 제시했다는데 관심을 받고 있다. 

소니는 더 이상 아이보가 아닌 컨셉카 비전-S를 깜짝 발표해 관심을 받았다. 카메라 핵심부품인 CMOS 이미지센서, 클라우드, AI, 5G 등 자신들이 보유한 기술들을 적용해 차량 주변 360도를 감지해 차량 안전을 확보하는 안전 보호막(safety cocoon) 개념을 구체화했다.  


뿐만 아니라,  마그마, 보쉬, ZF, 퀄컴, 엔비디아, 콘티넨탈, 벤털러, 젠텍스, 히어로케트놀러지, 블랙베리 등 유수의 기업들과의 협력이 눈에 띈다. 


그 동안 모빌리티 산업의 핵심 키워드는 CASE(Connected, Autonomous, Electrification, Shared)였다. 순서를 바꾸어 ACES라고도 불리고, 세계경제포럼은 SEAM CASE에서 C를 M(Mobility)로 바꾼 SEAM, 현대차는 S를 M(Mobility)로 바꾼 MECA로 부르기도 한다. 


하지만 이러한 올해 CES에선 눈에 띠는 모빌리티 기업들의 변화를 감안하면 관행적으로 언급되던 CASE 의미의 변화를 파악할 수 있다.


A는 자율주행을 넘어 Air다. 현대차 뿐만 아니라 산발적으로 발표되어 온 항공 모빌리티는 이번 CES에서 다양하게 전시되고 있다. 벨넥서스는 6개 덕티드팬(ducted fan)을 사용했던 1세대 모델에서 4개의 덕티드팬을 사용한 수직이착륙기(eVTOL) 2세대 모델을 스마트시티 모델과 함께 전시하고 있다. 역으로 항공업체의 육상운송과의 연계도 눈에 띤다. 기조연설자로 나서 화제를 모았던 델타항공 에스 바스티안 대표는 델타항공의 앱에서 리프트를 예약하고 마일리티를 요금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하는 등의 항공과 육상운송 업체와의 협력도 눈에 띠는 등 air가 본격적으로 전통적인 육상운송수단 영역인 모빌리티 영역에 포함되고 있다. 


C는 연결이 아닌 붕괴(Collapse)다. 기술적으로는 현대차가 하늘에서의 이동하는 디바이스를 제시했고, 전통적 가전업체인 소니는 자동차를 선보였다. 도요타 역시 모빌리티 업체가 아닌, 미래 도시를 위한 종합 솔루션 업체로의 트랜스포메이션을 선언했다. 기업들의 대표영역과 육상과 항공, 자동차와 전자 등 산업 경계의 붕괴를 기업들이 더욱 강하게 시도하고 있다. 우버와 구글 웨이모 등 테크자이언트라는 단어로 대표되는 ICT 업계와 자동차 업계와 경계 붕괴를 넘는 현상이다. 


E는 이동 디바이스 동력원의 전기 사용이 아니다. 경험(experience)이다. 자동차의 경우 내연기관이 사라지고, 주요국들이 환경을 고려한 전기차 사용 정책이 확대되면서 이미 미래가 아닌 현재의 이슈가 되었다. 대신 기업들의 다양한 시도는 소비자들은 상호 연결되는 공간을 넘나드는 새로운 이동 패턴을 통해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다. S는 당연히 공간(space)다. 이동의 공간과 함께 기업들이 고민하는 스마트 혹은 미래 도시의 공간이 새로운 모빌리티 운영 공간으로 등장했다는 점이다. 


모빌리티 수단은 더 이상 물리적 거리의 이동 수단이 아니다. 스마트홈 등 삶의 주변의 모든 것들을 연결하고 통합한 하나의 라이프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이러한 과정에서 기존의 CASE는 next CASE로 확장되며 진화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이 과정에서 기업들은 기존의 틀을 깨고 새롭게 펼쳐지는 모빌리티 산업의 패권을 잡으려 트랜스포메인션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2020년 CES의 가장 큰 관전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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