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파울루스(S. Paulus, 1949-2014)는 오페라와 합창음악으로 그래미상을 수상할 정도로 생애 최고 명예를 얻은 작곡가였다. 그의 작품 중 오페라 《집배원은 벨을 두 번 울린다》(The Postman Always Rings Twice 1982)가 유명하다.
스티븐 파울로스 1949-2014
스티븐 파울루스의 〈집으로 가는 길〉(The Road Home)은 2001년 봄, 데일 워랜드 싱어즈의 의뢰로 작곡된 혼성4성부 아카펠라 곡이다. 짧은 민요풍의 합창곡을 의뢰받은 파울루스는 민요집 《남부지방의 하모니 노래집》(Southern Harmony Songbook, 1835) 중 〈고독한 야생의 새〉(The Lone Wild Bird)에 작가이자 대본가인 아일랜드계 미국인 마이클 브라운(M. Browne, 1946-)의 가사 〈집으로 가는 길〉을 붙여 재창조했다. 이 곡은 길을 잃고 방황한 후 집으로 돌아오는 길을 묘사하고 있어 순례자의 찬가로 불리기도 한다. ♫
Tell me,
내게 말해줘.
where is the road I can call my own,
진정한 내 길이라 할 수 있는 곳이 어디에 있는지.
that I left, that I lost.
내가 떠나온, 내가 잃어버린 그곳 말이야.
So long ago?
그렇게 오래되었나?
All these years I have wandered,
지금까지 오래도록 난 방황했지
Oh when will I know there's a way,
아! 나는 언제쯤 길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될까?
there's a road that will lead me home?
나를 집으로 데려가 줄 길이 있다는 것을,
After wind, after rain,
바람이 지나간 후에, 비가 내린 후에,
When the dark is done,
어둠이 사라질 때,
As I wake from a dream
난 꿈에서 깨어나고,
In the gold of day,
금빛 찬란한 한낮에,
Through the air there's a calling from far away,
저 멀리 하늘에서 들려오는 부름이 있어
There's a voice I can hear that will lead me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