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따 아기 펭귄
결국 하루하루 미루다 어느덧 아기 펭귄이 한 살이 되었다.
아기 펭귄은 또래 펭귄들과 어울렸다.
그러나 아기 펭귄은 한쪽 날개가 없었기 때문에 다른 펭귄처럼 빨리 걸을 수 없었다.
그래서 항상 아기 펭귄은 맨 뒤에서 친구들 꽁무니를 따라다녔다.
“얘들아, 같이 가자!”
“야, 빨리 와!,”
양편으로 나눠서 하는 게임을 할 때면 아기 펭귄이 있는 편이 언제나 질 수밖에 없었다. 아기 펭귄은 서서히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당했다.
아기 펭귄은 외로웠고 원망스러웠다. 그러나 어느 누구에게도 그런 속마음을 내비치지 않았다. 얼음산에 버림 당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아기 펭귄은 친구들과 놀고 들어오는 날에는 혼자 눈물을 흘리며 잠이 들었다.
그렇지만 펭마는 알고 있었고, 잠자는 아기 펭귄을 품에 안고 눈물을 흘렸다.
“불쌍한 우리 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