펭생의 죽음
어느 날 펭빠와 펭마가 우려한 일이 발생했다. 펭귄 마을의 선생, 펭생의 지도로 어린 펭귄들은 수영 연습과 사냥 훈련을 받았다. 그날도 여느 때처럼 육지에서 날개를 접으며 수영 연습을 하고 있었을 때였다. 남극에서 가장 무서운 곰이 어린 펭귄들을 잡으려고 달려들었다. 사납게 달려드는 곰을 발견한 펭생은 어린 펭귄들에게 빨리 피하라고 소리쳤다.
“얘들아, 어서 피해!”
펭생의 외침에 다행스럽게 어린 펭귄들은 곰의 습격을 피할 수 있었다. 그러나 한쪽 팔이 없어 빨리 걸을 수 없던 아기 펭귄은 곰에게 잡힐 위태로운 상태가 되었다. 펭생은 아기 펭귄을 구하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곰에게 달려들었다. 작은 체구에도 불구하고 펭생이 매섭게 달려들자 곰은 잠시 멈칫했다. 그 순간, 아기 펭귄은 가까스로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그러나 펭생은 곰과 용감하게 싸웠지만, 곰에게 상대가 되지 않았다. 펭생은 피를 많이 흘렸다. 어린 펭귄들은 무서웠다. 아기 펭귄은 쓰러져 있는 펭생을 어루만지며 눈물을 흘렸어요.
“선생님이 나 때문에 다치셨어.....,”
결국 펭생은 얼마 후 죽었다. 이 사건은 펭귄 마을의 펭귄들에게 충격이었고, 또다시 곰이 습격할까 봐 두려웠다. 펭귄들은 이 불행한 일이 아기 펭귄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아기 펭귄도 펭귄 마을에서 쫓겨나지 않을까 두려웠다.
“아가 괜찮아, 엄마는 항상 우리 아기와 같이 있을 거야!”
“엄마......,”
펭마는 아기 펭귄을 꼭 안아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