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찾은 펭복이
펭복이는 잘려나간 날개를 봐라 보았다.
“저는 날개 없이 살아야 하나 봐요.”
펭복이는 씁쓸했지만, 슬프지는 않았다. 날개 없는 자신의 모습이 부끄럽지도 흉하지도 않았다.
“제가 펭귄 마을을 떠나야 하는 이유가 분명해졌네요. 날개 없는 펭귄은 펭귄 마을의 화근이 될 겁니다. 떠나겠습니다.”
펭마는 펭복이를 붙잡았다.
“아가, 상처를 치료해야 해, 지금 떠나면 생명이 위태롭단다.”
“아닙니다. 저는 또다시 펭귄 마을을 위험에 빠트릴 겁니다.”
“아니오. 당신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날개를 가지고 있소! 여러분, 여러분도 저 청년의 멋진 날개가 보이지 않소?”
“그렇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용맹하고 힘센 날개가 보입니다!”
어린 펭귄은 어른 펭귄들이 이상했어요.자기가 보기에 펭복이의 날개는 없었거든요.
“우리의 생각이 짧았네. 펭귄 마을에 남아주시게! 아기 펭귄들을 위해서라도.....,”
아기 펭귄들이 간절한 눈빛으로 펭복이를 쳐다봤다.
펭복이는 아이들의 눈빛에 마음이 흔들렸다.
“좋습니다.”
펭귄들이 기뻐했다.
“다만 상처를 치료할 때까지입니다.”
“알겠네, 그건 그때 가서 결정하세”
아기 펭귄들이 펭복이에게 달려왔다.
“형, 최고예요.”
“어떻게 하면 형처럼 빠르게 헤엄을 칠 수 있어요?”
펭복이는 잘린 날개를 가리키며 말을 했다.
“이제 나는 헤엄을 칠 수 없어, 너희에게 가르쳐 줄 수 없구나!”
“저는 형처럼 용기 있는 펭귄이 되고 싶어요. 용기는 어디서 나와요?”
펭복이는 다행히 상처는 깨끗하게 나았다. 펭복이는 바다에서 사냥을 할 수 없었지만, 아기 펭귄들을 가르치는 일했다. 펭복이는 자신이 남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는 것에 감사하고 행복해했다. 그랬다. 사람들의 바람처럼 펭복이는 행복했다.
그 후로 펭복의 이야기는 펭귄 마을에 전설처럼 전해졌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날개를 가진 펭귄, 펭복이!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