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 조절 (1)

단순하게 살기

by 레오

작년 여름부터 하루 두 끼만 먹고 있다.

그래도 배고픈 느낌을 느끼지 못하고 지냈다.

이상하게도 이 기간 동안 체중은 64.2킬로그램에서 65.5킬로그램으로 1킬로그램 이상 늘었다.

먹는 것을 줄였는데 체중이 증가한 이유가 무엇인지 찾아보았다.

이유는 단순했다.

많이 먹고 덜 움직이니까.


지난여름부터 회사 근처 피트니스 센터에서 운동을 시작했다.

운동을 시작하면서 체성분 검사를 했다. 하체 근육량이 평균보다 적다고 했고 상체 근육량은 평균보다 많다고 했다. 전체 체지방은 평균보다 높다고 했다.

그다음부터 일주일에 2회에서 3회씩 운동을 했다.

한번 할 때마다 30분은 근육운동을 하고 30분간 자전거를 타거나 트레드밀에서 뛰었다.

그렇지만 체중은 65.5 킬로그램까지 늘었고 속은 언제나 불편했다.

운동을 아무리 해도 먹는 양이 많다 보니 생기는 문제였다.

food.jpg 운동을 해도 일주일에 한번은 술과 안주와 함께...

그래서 이 글의 초안을 쓴 2월부터는 식사량을 대폭 줄였다.

평일에는 아침에는 김밥 한 줄, 점심때는 바나나 한 개와 고구마 두개.

그리고 오후에 배가 고플 때에는 편의점에서 사 온 칼로리 발란스를 먹었다.

(이번 주부터는 새로 구입한 시리얼바를 먹는다.)

내 아침식사 - 제일 좋아하는 참치김밥
점심식사 - 초반에는 고구마를 너무 많이 갖고 왔다.
새로운 내 오후 간식거리-씨리얼바

점심시간이 돼서도 배가 고프지 않으면 갖고 온 바나나, 고구마를 먹지 않고 배고플 때까지 기다렸다.

이렇게 먹고 난 후 뱃속이 편해졌다. 오후 3시쯤에 느끼는 배고픔은 기분이 좋게 만든다.

토요일에는 아침을 먹고 자격증 학원에 간다. 점심은 안 먹고 오후 3시쯤 배가 고프면 시리얼바를 먹는다.

일요일에는 애들과 식사를 해야 해서 아침, 저녁을 먹는다.


한 달 정도 이렇게 먹으면서 일주일에 2회에서 3회씩 운동을 하니까 최저 63.8 킬로그램까지 줄었고 보통 64 킬로그램 정도로 유지되고 있다. 저녁때 일주일에 한 번씩 가졌던 술자리로 인해서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이번에 건강검진을 받아보니 체중은 2년 전과 마찬가지로 64 킬로그램이었지만 2년 전보다 근육량은 1 킬로그램이 늘었고 체지방은 1 킬로그램이 줄었다.

자세한 결과는 2주 후에 나온다고 해서 대기 중이다.


예전보다 식사량을 줄이고 운동을 계속하고 있는데 생활하는 데는 아무런 지장이 없다.

지금까지 내 몸이 필요한 양보다 너무 많이 먹었고 너무 적게 움직였던 것이다.

내 목표는 체중을 줄이는 게 목적이 아니고 건강하게 사는 것이다.

앞으로도 줄어든 식사량을 유지하고 운동을 계속하면서 추이를 지켜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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