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처음 아이폰이 나오고 나서 이런저런 앱을 깔다가 처음으로 사용했던 에버노트
2010년 11월 28일에 처음으로 사용했다.
아내와 같이 피자 먹으러 가서 피자 사진을 찍고 올렸다.
처음 사용한 에버노트 로그 이후에 무료로만 쓰다가 2014년쯤부터 유료 서비스를 이용했다.
PC안의 파일도 많이 올렸고, 통화 녹음 앱으로 녹음한 파일을 백업했으며 수신 문자도 자동으로 백업되게 했다.
내가 찍은 사진들도 자동으로 백업되게 하고 출퇴근하면서 본 수많은 기사와 블로그 글 담는데도 사용을 했다.
그러나
작년부터 에버노트 사용에 대한 회의가 점차 들기 시작했다.
내가 담아 놓은 온갖 종류의 데이터들이 쓸모가 없어 보이는 거다. 하나씩 보면서 삭제하기에는 양이 너무 많아서 시간이 더 들었다
회사에서 사용할 수가 없다. 파일들을 넣을 수 있는 앱이다 보니 보안상의 문제로 인해 회사에서는 PC용이 설치는 돼도 싱크가 이루어지지 않는다.
유튜브와 같은 영상을 더 많이 보다 보니 클리핑 할 내용이 많이 줄었다.
온갖 내 정보를 넣어놓고 필요시 검색을 하지만 너무 느리다. 이렇게 느린 앱을 내 돈을 주고 사용해야 하다니.
이런 온갖 내용을 바탕으로 올해부터 유료결제를 중단했다.
그리고 이번 주말부터는 다시 PC로 데이터 다운로드를 받으려고 한다. 아... 내 시간...
최근에는 Dynalist를 설치해서 이용하고 있다.
오히려 회사일 하는 데 있어서는 이런 아웃라이너가 나에게 잘 맞았다.
아웃라이너를 사용하고 글 쓰고 싶을 때는 브런치를 이렇게 쓰는 게 낫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