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심하면 어때?
중학교 입학 후에도 소심함이 변하지 않았고
부모님은 동생과 달리 배우고 싶은 것도 없어하는
제가 걱정이 되어서인지 지인 분을 통해
그 당시에는 조금은 비싼 스포츠인 볼링을
소심함에 도움이 될까하여 배우게 하였습니다.
소심한 저는 처음에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 곳으로
배우러 간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부모님이 동행을 하였고
그 후 동생이랑 같이 다니게 되었습니다^^;;
그 후로 몇번 다니고 아는 사람도 생기니
혼자서 볼링을 배우러 다니게 되었습니다.
볼링은 다 아시다시피 둥근 공을 손으로 굴려
10개의 핀을 쓰러뜨려 점수를 얻는 스포츠입니다.
소심해서 표현을 잘 하지 않았던 저에게
핀이 쓰러질 때의 쾌감으로 스트레스를 풀 수 있어
볼링은 아주 적합한 스포츠였던거 같습니다^^
한 달 정도 배우고나니 자심감도 뿜뿜 생기고
방학내내 동생과 친구들이랑 볼링장에서 살았습니다.
그 이후로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부터
지금까지 저는 볼링을 잘치지는 못하지만
아주 좋아하고 즐기고 있습니다.
볼링은 개인전, 단체전, 3인조 등등 여러 종목이 있지만
프로들이나 동호회에서 치는 사람들의 이야기이고
보통은 마음 맞는 사람들끼리 모여서 볼을 굴리는 스포츠이기에
더더욱 소심한 사람들이 즐기기에 좋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한 때 열풍이 불었다 시들해져
볼링에 대한 관심이 줄어 많이 아쉬웠는데
요즘 락 볼링장으로
다시 열풍이 부는거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술이 동반되는건 조금 아쉽지만요^^;;
(과음하고 치면 상당히 위험합니다)
볼링을 배움으로서 저는 나중에
소심함에 큰 획을 긋게 되는데
그 이야기는 조금 더 나중에 다뤄보겠습니다.
(사실 별거 없는..ㅎ)
남녀노소 어른아이 할거없이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볼링
볼링장에서 볼을 굴려 핀을 쓰러뜨리면서
쌓인 스트레스를 같이 날려보면 어떨까요?^^
소심하면 어때?
소심한데 어쩌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