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첫 점심시간 돈까스 반찬 도시락

소심하면 어때?

by 꿈곰이야기


초등.. 아니 국민학교를 무사히 졸업한 저는

새로운 세계인 중학교로 진출을 했습니다.

무려 남녀공학(아싸^^)!!!

그 당시에는 남녀공학이 흔치 않아

엄청 설레고 기대했었지만 반 배정이 나오자

바로 실망을 했습니다.

남녀공학이라도 남녀반이

따로 배정이 되었던 겁니다.

물론 같은 반이 되었어도

소심한 저와는 상관없는 일이겠지만요~



남녀공학과는 상관없이

중학교 올라가 첫 소심했던 기억은

도시락 사건입니다.

중학교도 국민학교 바로 근처로 배정이 돼서

같은 학교 출신이 많아 걱정이 없었지만

반에는 친하지도 않고 안 친하지도 않은 친구들만

같은 반에 배정이 돼서 애매했습니다.



그렇게 중학교 첫 점심시간이 왔고

친한 아이들은 삼삼오오 모여 도시락을 같이 먹는데

저는 마땅히 먹을 친구들을 찾지 못했습니다.

무려 반찬이 돈까스였는데도(당시 인기 최고^^)

소심한 저는 선뜻 말을 걸지 못했습니다.



20230321%EF%BC%BF125828%EF%BC%BF770.jpg?type=w966 그 당시 도시락 반찬이었던 꼬마돈까스~요즘 버전^^


소심한 저는 결국 첫날

혼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돈까스만 먹으니 목이 막혀와

원래는 다 먹는 반찬을

남기기까지 했습니다(역시 한국인은 김치가ㅎ)

그렇게 점심을 다 먹을 때쯤(하필 그 타이밍!!)

그나마 친분이 있던 친구가 말을 걸었습니다.


친구 : 너 왜 혼자 먹어?


나 : 어.. 어? 뭐.. 어쩌다 보니..


친구 : 같이 먹자고 하지. 어~반찬도 돈까스!!

내일부터 같이 먹자^^


나 : 어.. 그.. 그래..



돈까스의 영향인지

그 친구의 붙임성 때문인지

그렇게 꿈곰의 점심 멤버가 탄생을 했고

다행히도 첫날 외에는

혼자 먹는 일이 없었습니다^^



친구들한테 말 거는게 뭐라고

그렇게 혼자 점심을 먹었냐고

생각하겠지만(저부터도 지금 납득이 안되네요ㅠ)

그 당시 소심했던 저는 그랬었네요^^;;;

그렇다고 지금도 그 당시와

다를게 별반 없이 지내고 있습니다 ㅎ


소심한데 어쩌라고?

소심하면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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