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해방촌 화덕피자 찐 맛집
서울 여행 우리는 해방촌 언덕을 올랐습니다.
바닥은 낡았지만 감성은 진한 그 골목들 사이로,
작지만 인상적인 간판 하나가 눈에 들어왔어요.
8PIECE PIZZA!!!
작은 피자집이었지만
그날 저녁, 우리에게는
큰 행복이 되었습니다.
문을 열고 들어서자 은은한 조명과
잔잔한 음악이 흘러나왔습니다.
바글바글하지 않은 분위기,
소란보다는 대화가 어울리는 공간.
창가 자리에 앉아도란도란 하루를 정리하는 사이,
리코타 치즈와 루꼴라가 수북이 올라간 피자 한 판과
미트소스 스파게티가 차례로 도착했습니다.
피자 위에 눈처럼 소복하게 올려진 리코타 치즈.
한 입 베어 물자, 부드러운 질감과 은은한 고소함이
입 안 가득 퍼집니다.
그 위에 싱그러운 루꼴라가
산뜻한 쌉싸름함으로 느끼함을 지워주고,
도우는 화덕에서 막 구운 듯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쫄깃했어요.
무겁지 않은 맛,
산책 후에 즐기기 좋은 피자였습니다.
함께 시킨 미트소스 스파게티는
토마토의 산미와 고기의 고소함이 착 붙은 맛.
따님이 거의 다 먹어버릴 정도였으니,
그 맛은 말하지 않아도 전해지겠죠?^^
모든 메뉴가 깔끔하게 비워졌고,
조금 부족한 듯한 양도
그 공간과 분위기 덕분에 아쉽지 않았습니다.
식사를 마친 후
해방촌 언덕 너머로 보이는
남산타워의 야경을 보며
우리는 조용히 웃었습니다.
서울에서 찾은 작은 행복,
그 중심엔 8피스 피자 한 판이 있었습니다.
혹시 오늘,
누군가와 조용한 대화를 나누고 싶은 밤이라면
해방촌의 그 언덕길을 한 번 걸어보시길 권해드려요.
그 골목 어딘가에서 당신만의 한 조각,
작은 온기가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르니까요.
0 서울 해방촌 화덕피자 8PIECE
� 녹사평역 2번 출구 도보 10분
� 영업시간: 12:00 ~ 23:00 (휴무 없음)
� 주차 불가 / 반려동물 동반 가능
https://blog.naver.com/dwpolice7/2239858987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