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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장작가 Mar 08. 2023

외주개발 성공 확률 높이기

외주개발은 어렵다

안녕하세요 런프리입니다. 외주개발로 힘들어하는 창업자들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그분들이 받는 스트레스는 감히 상상할 수 없을 만큼 힘든 시기를 보내고 계시는데요. 그나마 외주개발 실패를 낮추는 방법을 다루려고 합니다. 


웹이나 앱 서비스 시제품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개발자를 직접 채용해 개발하는 인하우스 방식과 외부 개발사나 프리랜서에게 아웃소싱을 맡겨 개발하는 외주용역 방식이 있습니다. 인하우스 방식과 외주용역 모두 변수가 많아 시제품 개발 완성을 장담할 수 없습니다. 제대로 동작하는 서비스를 만드는 것이 말처럼 결코 쉽지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웹서비스의 경우 눈에 보여지는 프론트엔드 개발자, 데이터베이스와 로직을 다루는 백엔드 개발자, 디자이너를 각각 고용해야 합니다. 프로젝트 기간이 예상보다 길어지거나 개발 중간에 핵심 개발자가 이탈해 시제품 완성이 안될 수도 있습니다. 


완성되더라도 유지보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서비스 운영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점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인하우스 개발의 경우 창업을 함께 시작하는 우수한 경력의 팀원이 있는 게 가장 이상적입니다. 


외주용역의 경우 외주개발사를 중개플랫폼 크몽, 위시켓, 프리모아, 숨고 등에서 업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성공적인 시제품 개발을 위해 일부 플랫폼은 외주용역 전담 매니저를 두고 프로젝트를 관리합니다. 하지만 외주용역도 변수가 많다는 점을 알아야 합니다. 


기업 파산, 담당 개발자 퇴사, 서비스 오작동, 개발 기간 연기, 유지보수 불가, 소통 단절로 법적 공방이 이어질 수 있습니다.


시제품 완성 난이도가 높기 때문에 서비스 개발만 두고 봤을 때는 개발자 출신 스타트업 대표가 창업에 아주 유리합니다. 기술적인 측면에서 어떤 방법으로 만들어야 할지, 지금 부족한 기술은 무엇인지 파악이 가능합니다. 


외주개발을 맡기더라도 일을 잘하고 있는지 아닌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비개발자 대표라면 더욱 더 시제품 개발에 더욱 주의를 기울이고 준비를 해야 합니다. 자칫 외주개발 업체에 이끌려 다니는 상황이 올 수도 있습니다. 


서비스를 개발하면서 주의해야 할 첫번째 사항은 소통입니다. 요구사항의 이해, 현재 개발 상황 공유, 자세한 문서화 등 명확한 커뮤니케이션은 프로젝트 성공의 핵심 열쇠입니다. 실력도 중요하지만 소통은 신뢰를 주고 받는 일입니다. 


직원이나 외주개발사 간 소통이 잘되지 않고 어렵게 느껴진다면 프로젝트가 성공할 가능성은 낮습니다. 공유문서를 통해 서로간 작업 상황을 이해하고 커뮤니케이션을 이어가는 것도 방법입니다. 


두번째는 상세한 기획안을 작성하되 핵심 기능의 최소화로 작업 내용을 줄이는 것입니다. 멋져 보이거나 있으면 좋을 것 같아 추가되는 기능들은 개발 기간, 버그, 비용을 늘리는 일이 될 수 있습니다. 정말 필요한 핵심 기능만 개발한 후 추가적으로 기능을 더하는 방향으로 가야 실패 확률을 낮출 수 있습니다.


세번째는 계약서에 프로젝트 범위, 일정, 비용, 저작권 등을 명확하게 정해야 합니다. 혹시 모를 분쟁상황도 계약서 내용을 토대로 이루어집니다. 개발하는 동안 중요한 정보가 외부로 노출되지 않도록 보호되어야 합니다. 일부 외주용역 업체의 경우 실적을 위해 핵심 기술이나 내용을 공개적으로 노출하는 일이 벌어질 수 있습니다.


네번째는 관계유지입니다. 시제품이 완성되어도 유지보수 및 고도화가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외주 개발사와 신뢰 관계가 형성되었다면 차후에도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이 가능해지고 좋은 비즈니스 관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일부 외주개발 업체는 개발이 비교적 용이한 MVP 제품만 만든 후 고도화 작업을 거부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개발 전 확인하도록 합니다. 


마지막 다섯번째는 가능하다면 작은 프로젝트로 먼저 시작하는 것입니다. 외주용역 개발은 수천만원의 비용이 드는 작업입니다. 검증이 되지 않은 상황에서 큰 비용을 지불했다 어떤 일이 발생할지 아무도 모릅니다. 그만큼 위험이 따르는 프로젝트입니다. 되도록 작은 일부터 의뢰하고 검증이 되었을 때 큰 프로젝트를 맡기는 것이 안전한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시제품을 개발한다는 것은 큰 벽으로 느껴질 만큼 신경 쓸 일도 많고 온갖 변수가 생기기 마련입니다. 만약 쇼핑몰을 개발한다면 플랫폼을 처음부터 만드는 것이 아니라 카페24에서 제공되고 있는 쇼핑몰 솔루션을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그외에도 개발하는 솔루션들도 있으니 스타트업커뮤니티 창업시작에서 관련 정보도 확인해보시면 좋겠습니다!!


런프리는 작은 프로젝트로 외주개발을 시작해 기능들을 점차 늘려 갔습니다. 부족하지만 일단 동작한다는 것에 안도를 했던 순간이 있었습니다. 그렇게 정부에서 지원하는 디지털 인재양성 부트캠프, 코딩부트캠프 정보를 공유하는 플랫폼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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