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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마르지 않는 샘
내 그대에게
우물의 모든 물을 길어내어
떠다 드리리다.
마음이 가물어 스러질지언정.
그대의 여정에
축일 물이 충분하다면
굳이 강요하지는 않겠소.
허나 언제고 삶에 목말라
나를 급히 찾으신다면
두 손 가득
아니 두레박을 여드레 꼬박 긷더라도
어찌 퍼내어드리지 않으리오리까?
그대의 갈증이 다하여
나를 더 이상 아니 본 체 하신대도
나의 우물은 그저 찰랑 차오를 테요.
꿈도 사랑도 역마살이 껴버린 티담의 산만하고 시끄러운 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