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신선한 삶을 살고있다.
신선하다는 것은 살아있다는 게 아니다.
신선하다는 것은 죽은 지 얼마 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생생함에도 정작 생하지 못한 것.
지금이라도 살아 움직일듯한
생명감을 연기하는
이미 죽은 것.
내 사랑은 이제
갓 끊어 팩에 담은 청경채
방금 도축된 짐승의 살
막 짜인 들기름만큼이나 신선하다.
금방 건져진 물고기는
죽음을 기다리며 껌벅일 눈꺼풀이 없다.
시커먼 냉기를 마주하며
그는 더욱더 신선해져 간다.
꿈도 사랑도 역마살이 껴버린 티담의 산만하고 시끄러운 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