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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월동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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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티담 Jan 11. 2018

쉴 수 없는 밤

오라는 잠은 안 오고

눈이 말간 너만

슬그머니 찾아와

옆에 눕는다.


네가 먼저 잠들지 않으면

나도 잘 수가 없다.


미련은 

새벽 사이 쌓이는 눈처럼

소리 없이 짙어


나는 그 사실이

슬프다기보다 

괴롭다기보다

못내 반가워서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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