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굴곡에 대한 철학적 이해
경제의 순환과 다르지 않은 인생주기
인생을 살다 보면 그 누구에게나 힘든 시련이 있기 마련이다. 내게만 있는 이 시련은 나에게 맞추어져 있는 현상이기도 하고 남들과는 다른 상대적인 것이라 대부분 자신의 시련의 혹독함에 좌절하고 슬퍼한다.
이별과 죽음, 치열한 경쟁에서 낙오, 실직, 시험 낙방 등 다양한 시련과 각자의 고민들이 있겠으나 인생의 전체적인 사이클에서 보면 당연히 찾아오는 것이 시련이니 잘 넘기는 것이 중요하다.
경제 사이클을 보자. 경제학에서는 경기주기 이론에서 경제성장을 설명한다. 경제의 호황기가 지나면 수축이 되고 침체가 된 다음에 회복을 거쳐 그다음 호황기를 맞는다는 것이 그 내용의 골자다.
국가는 어떠한가? 영원한 국가는 없었다. 공간은 동일한데 수많은 국가들이 흥망성쇠를 거쳤다. 필리핀 마닐라에는 국제기구 ADB(Asia Development Bank)의 본사가 있다. 왠 필리핀하고 생뚱맞을 수 있으나 ADB가 설립되던 시점인 1960년대까지 필리핀이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잘살던 나라였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국가와 경제도 흥망성쇠를 겪는 데 그 속에서 살아가는 개인의 굴곡이야 오죽하랴? 국가와 경제 같이 단위가 크지 않은 개인이기에 더더욱 그러한 흥망성쇠는 더 크게 느껴진다.
주역에서는 계절의 변화를 양과 음으로 표현하였다. 봄이 되면 움츠렸던 것에 생기가 돌고 양의 기운이 움직이기 시작한다. 여름이 되면 양의 기운이 극대화되고, 가을이 되면 음기가 들어서고 겨울에는 음기가 극대화되어 생기는 묻힌다. 그리고 계절은 반복되어 다시 겨울은 봄이 되고 봄은 여름이 되는 등 순환한다. 옛사람들도 이미 모든 현상에는 흥망성쇠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당신이 지금 시련에 빠져 있는가? 그렇다면 고통을 즐겨라. 반드시 좋은 일이 다시 찾아올 것이니. 당신이 지금 최고의 순간에 있는가? 그렇다면 겸손해져라. 반드시 내리막이 찾아올 것이니. 인생은 물레방아. 돌고 도는 법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