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Dynamic K Feb 27. 2018

상상이 현실이 되는,아이슬란드#1

월터놀이

넌 그렇게 여행을 많이 다녓는데 신혼여행은 도대체 어디로 갈라구 그러냐?" 친구들이 물어보면 난 항상 "아이슬란드. 무조건 아이슬란드". 가정이나 직장에 발이 묶이기 전에 내 반드시 5대양 6대주 배낭하나 메고 정복하고야 말리라. 그런다음 이쁜 각시만나 신혼여행은 꼭 아이슬란드로 가야지. 이런 똥고집하나로 어려서 부터 입에 달고 살던말 "무조건 아이슬란드.아님 나 죽여". 꿈을 꾸면 그것을 이루기 위해 근처사람들이  저렇게까지해야 하나 할 정도로 '지랄발광'을 하는 또라이인지라,

 안가고는 못 베기게 웨딩촬영 때 섹시한 비행기하나  큐트한  지구본하나 가져가 찰칵. 애가 워낙 허세가 충만한놈이라 그런지 인생에 있어 만나게 될 중요한 순간 순간마다 꼭 하고 싶은 로망이 있고,  그걸 해냇을때 동네방네 자랑하고,  또 그걸 남들이 부러워해주면 그게 그렇~게 행복한 30짤 철부지. 그래도 '사라져가는 날들' 보단 '살아가는 날들'이 많은 내 인생이 더욱 기대되고 기다려지는걸 어쩌냐. 각시와 텐트치고 오로라를 기다리다  시경이형 목소리와 쏟아지는 별들속에서 이런 저런 얘기 속삭이드 추우면 근처 펍에가서 모라모락 김나는 밀크티 한잔 때리고, 그렇게 세상에서 가장 섹시한 밤이 지나면, 뜨~근한 밀키스온천에서 얼은 몸으ㄹ 녹이며 함께할 미래를 같이 설계해나가고픈 내 로망 '아이슬란드' . 근데 왠지 요즘 나pd가 교욱받고있어 아직 신혼여행 못간 내 로망 타이밍기가 막히게 삥뜯어간거같아 참밉다. 사람 좋게봤는데.섭섭하구만.

매거진의 이전글 제주도, 참 따뜻한 그곳.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