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아홉에 선택한 '돌아온 백수', 나는 무엇을 향해 가는가
나는 어쩌다 글을 쓰게 됐을까?
언제부터 그렇게 여기에 매달렸었지?
대체 왜?
- 프로스포츠 선수, 기업의 프로페셔널들, 소프트웨어 개발자, 음악가, 연예인, 게이머, 요리사, 하다못해 길거리 춤꾼도 자기 기량을 갈고닦는 일에 매일매일 투자하는 시간이 엄청나다는 건 알고 있을 거야. 그런데 우리 예비 작가님들은 자신의 미래에 대해 너무 자신만만하게 보고 있는 게 아닐까? 어떻게 생각해?
- 인문학이 단순히 지식의 집합일까? 인간은 60조 세포의 무더기에 불과한 생물인가? 단어를 많이 안다고 좋은 문장이 나오나? 명품으로 처바른다고 패션이 되나?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그거다. 작가인 여러분은 무슨 뜻인지 알 거라고 믿는다.
from。 카카오페이지 웹소설 '프렐류드' 107화 中
네 눈은 너의 세상만을 보여줘.
1인칭 시점이지. 오직 너만이 주인공이야.
너의 세상이야.
타인의 시선이, 중요한가?
from。네이버웹툰 <죽음에 관하여> 中
나는 사막에 태어난 물고기,
언젠가 이 곳에도 장대비의 기적이 올 거라 믿는다.
저 바다까지 이어질 개울이 만들어지는 기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