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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이경 Jan 31. 2022

통계를 눌러보는 밤

글은 안 쓰는 주제에 한 번씩 브런치에 들어와 통계를 눌러본다. 그러다 놀라는 밤.

뭐야, 왜 이래.


고맙게도 쉬는 동안에 브런치북을 브런치 메인에 올려 주셨다. 덕분에 오래전 썼던 글 몇 개를 뒤적뒤적 읽어 본다.


보니 내가 12월과 1월에 느슨해지더라. 항상 그랬던 건 아니고 코로나 이후에 그러더라. 코로나에 아이 방학이라는 변수, 거기에 연말 연초라는 상황이 날 그렇게 만드는 걸까. 그나마 다행인 건 요즘 글감은 하나씩 떠올라 메모하고 있다는 것.


책은 비슷한 속도로 읽고 있다. 새해가 되고 드디어 독서록을 쓰기 시작했다. 독서록의 시작은 뭐니 뭐니 해도 노트 쇼핑이다. 있던 노트로 했다면 이 만큼도 못 썼을 거다. 마음에 쏙 드는 노트 덕분에 끄적끄적 마음에 드는 구절들도 적고 생각들도 꺼내 놓는다.


설 연휴가 끝나면 드디어 아이가 학교에 간다. 지금 이 상황에 아이가 학교 가는 것을 마냥 반길 수만은 없지만 그래도 슬슬 동면 해제해야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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